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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우지대’군기, 영광스럽게 통화에 귀환

주동      발표시간: 2025-09-15 13:54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영웅 정신 홰불되여 산하를 비추다

9월 14일 오후, 영웅의 도시 통화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양정우지대’ 군기의 영광스러운 귀환을 맞이하였다.  9월 3일에 열린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에서는 80개의 항전영웅모범부대 영예의 기발로 구성된 ‘군기 방진’ 중에서 ‘양정우지대’ 군기가 특히 눈에 띄였다. 9월 14일 오전, ‘양정우지대’ 군기는 고향인 길림으로 귀환하였고 통화의 양정우 렬사릉원에 그 중 한 폭의 군기를 기증하였다. 통화시는 이 전투기발을 ‘집으로’ 맞이하기 위해 양정우 렬사릉원에서 군기 릉관 안치의식을 개최하였으며 각계 대표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군중들이 릉원에서 이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기다렸다.

양정우 렬사 릉원은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푸르고 분위기가 사뭇 엄숙하였다. 오후 2시에 웅장하고 열정적인 〈강철홍류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의식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릉원 사업일군들은 군기를 들고 양정우장군 동상 앞으로 향했다. 그들의 발걸음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했다. 사람들의 생각은 그 열정이 넘쳤던 시기로 되돌아갔고 군기는 정중히 의장병에게 전달되였다.

이 순간의 교체는 단순한 의식의 전환이 아니라 정신의 전승과 사명의 잇따름을 의미한다. 복제된 ‘양정우지대’ 군기는 과거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군기는 아닐지라도 그 속에 담긴 정신은 여전히 무겁고 중요하다. 이 순간은 사람들이 9월 3일 열병식에서 경험한 감동적인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양정우지대’ 군기가 조국과 인민의 사열을 받을 때 그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젖어들게했다.

영웅렬사들은 영원히 살아있으며 호기로운 기개는 영원히 빛난다. 의장병이 군기를 전시하는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엄숙히 경의를 표했다. 군기는 가을해살 아래 찬란히 빛났고 ‘양정우지대’라는 다섯 글자는 강인하고 힘차게 드러나 있어 마치 매 글자마다 감동적인 영웅 이야기를 전해주는 듯했다. 참석자들은 정신을 집중하여 양정우 장군 동상과 '양정우지대’군기를 경건히 바라보았고 이는 양정우 장군의 ‘배속에는 풀뿌리와 솜이 가득했지만 총구는 여전히 적을 겨누고 있었다’는 영웅적인 행적을 떠올리게 했다. 또한, 동북항일련군 장병들의 “차라리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 꿇고 살지는 않겠다”는 결연한 맹세가 귀에 울려 퍼지는 듯했다.

“산하는 의구하고 영웅의 념원은 이루어졌습니다. 이 군기가 집으로 돌아온 것은 정신의 회귀이며 혈맥의 연장입니다. 선배들의 혁명 정신이 이 군기를 통해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시민 우박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홍색 유전자는 대대로 이어졌다. 이어서 의장병이 군기를 들어 안치했다. 이 순간은 군기 안치의 완성이자 일종의 무성의 선서로 영웅의 정신이 이곳에 영원히 머물며 퇴색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냈다.

군기는 전시장에 엄숙하게 자리 잡으며 주변의 소중한 력사 유물들과 조화를 이루어 장엄하고도 웅장한 력사의 장관을 만들어냈다. 진붉은 기발은 세월의 점화에 의해 엄숙하고도 따뜻한 빛을 발하며 시공을 초월한 정신의 홰불처럼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조용히 비추고 있었다.

“저희들은 양정우 장군을 비롯한 혁명 선배들을 귀감으로 삼아 동북항일련군 정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초심을 실천하며 붉은 뿌리를 지키고 홍색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동북항일련군의 정신이 더욱 찬란한 시대의 빛을 뿌리게 할 것입니다.” 길림성 양정우간부학원 교사 양박의 말이다.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양정우 동지 탄신 120주년 및 순국 85주년을 맞아 군기를 통화의 양정우 렬사 릉원에 안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통화는 양정우 장군이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히 순국한 장소로, 영웅의 피로 적신 뜨거운 땅이다. 이곳의 산과 물에는 동북항일련군 장병들의 피어린 투쟁의 기억이 새겨져 있으며 매 한치 땅은 영웅 정신의 생생한 증거가 된다. 양정우렬사릉원은 양정우 장군의 안장지일 뿐만 아니라 애국주의교양의 중요한 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붉은 혈맥을 이어가고 동북항일련군 정신을 계승하며 위대한 항전 정신을 발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군기가 이곳에 영광스럽게 돌아옴으로써 이곳은 더욱 완벽한 정신적 랜드마크가 되였고 력사와 현재, 영웅과 인민을 련결하는 다리가 되여 후세들에게 영원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양정우지대’ 이 군기는 천안문광장을 경유해 뜨거운 길림땅에 도착했으며 현재 양정우 장군옆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정우 장군을 대표하는 동북항일련군 정신은 우리가 기억하고 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우리는 선렬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붉은 혈맥을 잇고 동북항일련군 정신과 양정우지대의 기발이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도록 할 것입니다.” 통화시 혁명렬사릉원관리중심 주임인 고경원은 군기가 양정우 장군곁에 돌아옴으로써 정신의 뿌리로 복귀하고 전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의식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일찍부터 릉원에 몰려들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붐비는 인파속에서 이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군기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영웅정신이 인민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통화시 시민인 강영혜는 “꼭 마중 나와서 봐야 합니다. 양정우 장군은 우리 마음속의 위대한 영웅입니다. 열병식에서 군기를 봤을 때 매우 자랑스러워 특별히 군기를 마중 나왔습니다.”라고 격동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통화사범학원 학생 한금양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학교는 줄곧 동북항일련군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고 인재를 양성해왔습니다. 새시대 대학생으로서 우리는 력사를 기억하고 과거의 치욕을 잊지 않아야 하며 동북항일련군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들의 시각으로 붉은 유전자를 전달하고 청년의 목소리로 시대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갈것입니다.”

군기는 말이 없지만 정신은 영원하다.  홍색 유전자는 이어지고 영웅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군기의 영광스러운 귀환은 과거의 력사에 대한 회상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선언이다. 영웅의 정신은 이 붉은 도시, 영웅의 도시를 고취시켜 용맹하게 나아가게 하고 새 시대의 려정에서 더욱 찬란한 장을  엮어나갈 것이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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