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근현대사전람관에서 전하는 력사 이야기
9월 19일, 장춘항공쇼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길림성 근현대사전시장의‘중국인민항공사업의 요람’주제 전시 구역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있다.
“동북옛항공학교는 정식 명칭이 동북민주련군항공학교인데 1946년 3월 1일 퉁화에서 설립되였습니다. 오늘날의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항공대학의 전신이 바로 동북옛항공학교입니다.” 장춘사범대학교 동북구술력사연구쎈터 주임 장효강의 말이다.
동북옛항공학교는 통화에서 처음 설립되였고 목단강에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밀산에서 장대해졌으며 장춘에서 전면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1949년 11월, 중앙군위의 지시에 따라 장춘, 할빈, 목단강, 심양, 금주, 북경, 제남 등지에 7개의 항공학교가 설립되였고 동북옛항공학교는 핵심 인력을 선발하여 각 항공학교로 파견했다. 이들 우수한 항공 인재들은 인민공군 건설의 중요한 기술 인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동북옛항공학교를 기반으로 설립된 중국인민해방군 공군항공대학은 대량의 비행사들뿐만 아니라 항공 비행 지휘 및 항공 공정 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들을 양성하였고 양리위, 비준룡, 왕야평 등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새 중국 항공우주 사업 인재들도 배출하였다.
동북옛항공학교의 발전 과정에서 비행사 양성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장효강 주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력사의 깊이를 탐구하게 된다. 양성의 첫 단계는 항공 전문 리론 교육으로 시작되였으며 이는 초기부터 시행되였다. 충분한 전문 교사가 부족했던 당시 왕정위 괴뢰정권의 국민당 공군 기의인사와 개편을 접수한 일본인 교관들이 기초 수업을 맡았다. 교재가 결핍됨에 따라 교사들이 직접 교재를 작성하기도 했다. 학원들은 학생들이 비교적 복잡한 항공 리론 지식을 더 빨리 리해할 수 있도록 비행 교사들이 일상생활의 사례를 통해 비행 원리를 손짓으로 설명하였다. 이와 같은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수업 방식과 리론 교육의 결합은 당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법이였다.
항공 리론을 습득한후 리론을 실제 비행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장효강 주임은 “당시 주류는 3단계 교련법이였으나, 초·중급 훈련기가 없었고 사용 가능한 것은 고급훈련기뿐이였다”고 말했다. 과연 학생 훈련에 고급 훈련기를 직접 사용할 수 있을까? 그러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았다. 비행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과연 고급기를 조종할 수 있을까? 결국, 교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항공학교의 지도층으로 하여금 고급 훈련기의 직접 훈련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었다. 1946년 7월 하순, 학생들은 고급훈련기에서 단독 비행을 시도하여 ‘일거에 하늘을 오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동북옛항공학교가 고급 훈련기를 직접 사용하여 학생들을 훈련한 것은 기적과도 같았으며 이는 중국 항공 력사에서 중대한 훈련개혁으로 평가된다.
동북옛항공학교는 한동안 밀산으로 이전해 있었다. 비행 훈련을 재개할 조짐이 보였으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전용 항공 휘발유의 부족이였다. 당시 동북지역에 남아있던 일본군의 항공 휘발유는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장효강 주임은 “비행 훈련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항공학교에 저장된 항공 휘발유가 곧 바닥날 상황이였다. 항공 휘발유가 소진되면 비행 훈련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북옛항공학교는 알콜을 휘발유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기술 전문연구팀은 여러 차례의 실험과 반복 개선을 거쳐 마침내 알콜로 항공 휘발유를 성공적으로 대체했다. 높은 순도의 알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원료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위해 옛 항공학교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쏘련군으로부터 할빈 알콜공장을 인수하였고 이를 통해 항공학교의 비행 훈련 수요를 충족시켰다. ‘알콜로 항공유를 대체한 것’은 중국 항공 후방 지원 사상의 중대한 혁신으로 평가된다.
장효강 주임은 이 전시관에서 정성껏 선별한 사진과 문서 자료를 통해 옛 항공학교의 중요한 시점과 인물 이야기를 재현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중국 인민 항공 사업의 요람으로서 전 세대의 력사적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인지적 계몽을 목적으로 하며 지식 보급과 홍색 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중국인민 항공사업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