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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사회일반

장백진변경파출소: 새시대 뢰봉정신 ‘평안 답안지’ 제출

정현관      발표시간: 2025-03-07 14:48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제한된 생명을 무한한 인민봉사에 바치라.’ 압록강을 끼고 있는 장백진 관할구역에서 이 뢰봉의 구호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장백진변경파출소 경찰들의 일상적인 실천으로 되였다. 그들은 뢰봉정신을 기층치리에 깊이 융합시켜 ‘24시간 평안 수호’와 ‘인민군중과의 령거리 소통’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분쟁 해소 ‘가속도’: ‘단독 대응’에서 ‘다원적 공동 관리’로

기층사회의 갈등은 ‘복잡한 실타래’와 같다. 장백진변경파출소는 이러한 문제에 맞서‘2+2+X 분쟁 련동조정기제’라는 혁신적인 기제를 실천에 도입했다. 경찰, 사회구역 위원, 사법 조정원 및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두뇌 집단’은 ‘법, 리, 정(法理情)’으로 난해한 ‘법률 조례’를 ‘군중들의 언어’로 풀어내 분쟁 해결에 속도와 온기를 더했다.

지난해 겨울, 동안화원 단지의 두 이웃인 장씨 할아버지와 리씨 할아버지는 복도에 물건을 방치하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여졌다. 그날, 장씨 할아버지는 “리씨 할아버지가 쌓아놓은 물건들이 공공구역의 통행길을 막아 안전에 위험이 존재하오.”라고 지적했고 리씨 할아버지는 “복도는 모두의 것이니 스스로의 물건을 쌓는 것은 별 문제가 없소.”라고 반박하면서 두 로인의 갈등은 점점 악화되여 파출소까지 찾아오게 되였다.

경찰 조수(赵帅)는 이 분쟁을 접수한 후 즉시 ‘2+2+X 분쟁 련동조정기제’를 가동했고 사회구역, 사법소 조정원, 그리고 이웃 사정을 잘 아는 오래된 이웃들을 소집하여 함께 조정에 나서게 했다. 조정 현장에서 조수는 두 로인의 감정을 진정시킨 후 리해하기 쉬운 말로 그들에게 소방법규와 이웃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사회구역 조정원은 사회구역 환경과 조화로운 이웃관계를 설명하고 사법소 조정원은 법적 책임 측면에서 분석을 해주었다. ‘두뇌 집단’들의 조정하에 두 로인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화해의 손’을 잡았다.

이 기제가 운영되면서 이웃 간의 분쟁과 가정 갈등 등과 같은 민간 문제는 총 300건 이상 해결됐고 파출소는 그들로부터 100여편의 감사 편지와 감사기를 받게 되였다.

민생봉사에 ‘온정’ 담아: ‘일방적 지원’으로부터 ‘쌍방적 질주’로

장백진변경파출소는 시종 ‘로인과 아이들’이라는 특별한 집단에 주목을 두고 ‘관심 1+1’, ‘경찰 아빠’ 등의 일련의 애심활동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경찰과 시민간의 따뜻한 감정도 쌓았다. 

성보(가명)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외지에서 일하다보니 홀로 남겨진 류수아동으로 성격이 내성적이고 학업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경찰 염준백(闫俊伯)은 방문도중 이 상황을 접하게 된 후 자발적으로 ‘경찰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매주마다 시간을 내여 성보의 집을 방문해 그의 학업을 도왔고 외부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를 다양한 과외 활동에도 참여시켰다. 꾸준한 접촉에 성보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많아졌고 성격도 밝아졌으며 학업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되였다. 경찰과 애심단체의 도움에 성보는 자신의 학업의 꿈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되겠다.”는 꿈도 품게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

생활이 어려운 로인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파출소는‘사랑의 슈퍼마켓’을 설립하여 포인트로 생활필수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편리를 주었다.

독거 로인인 조씨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시다. 경찰 왕효양(王晓泱)은 정기적으로 그를 방문하면서 기초생활보장 신청을 도왔고 대화를 나누며 답답함을 해소시켜주었다. 파출소의 도움에 조씨 할머니와 같은 11명의 특수 집단들은 성공적으로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게 되였고 경찰들은 150여차례에 걸쳐 호적과 신분증 등 관련 업무를 해결했으며 12가구의 어려운 가정에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소개하여 진정으로 ‘지원과 자립 병행’ 모식을 정착시켰다.

봉사 정신의 ‘전승’: ‘일회성 행사’에서 ‘상시적 실천’으로

‘뢰봉일터’와 ‘자원봉사대’에 의탁하여 장백진변경파출소는 관할구역의 3개 사회구역, 2개 촌민위원회에 일상화 협작기제를 구축했다.

개학마다 경찰들은 교실에서 ‘개학 첫 수업’을 진행했다. 경찰 왕효앙(王晓泱)은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뢰봉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순간들을 공유하였으며 아이들이 뢰봉정신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뢰봉 일기 되새기기’ 활동에서 아이들은 함께 둘러앉아 뢰봉 일기를 열심히 읽고 자신의 감상을 나누며 어린 마음에 선량함과 헌신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경찰들 매 한번의 양로원 방문은 로인들에게 기쁨과 따뜻함을 전하는 날이다. 경찰 마붕상(马鹏翔)은 매번 로인들에게 마사지 봉사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경찰들은 로인들에게 ‘사기 방지’ 지식을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안전을 잘 보호하도록 상기시켰다.

파출소 명예의 벽 아래에서 진행된 ‘뢰봉따라배우기, 초심 말하기’ 활동에서 모두가 함께 모여 초심과 사명을 이야기하면서 군중들은 경찰들의 헌신적인 정신에 감명받아 뢰봉을 본보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출소는 뢰봉따라배우기 자원봉사 활동을 130여차례 진행하여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주었고 30여명의 자원봉사 핵심 인력도 양성시켰다.

장백진 변경 파출소 정치교도원 로자양(卢子洋)은 “군중의 미소가 바로 새시대 뢰봉 정신의 가장 훌륭한 답안이다.”라며 “이 희망으로 가득 찬 땅에서 경찰과 시민이 손을 맞잡고 사랑과 책임으로 함께 그린 평화로운 그림은 봄의 발걸음을 따라 새시대의 감동적인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감명 깊게 전했다.

/길림신문 김명준, 정현관 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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