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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루의 '우유 사과' 나무에서 시작된 화평촌의 변화

차영국      발표시간: 2025-10-21 09:43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아침 해살이 교하 화평촌 서대파툰의 언덕을 비추는 가운데, 58세의 화평촌 촌민 사신홍은 사과나무 숲속을 누빈다. 숲속에는 '우유 사과' 열매가 주렁져있다.

두 그루의 '불씨'가 불러온 기적이 특별한 ‘우유 사과’의 시작은 1970년대말 길림성농업과학원에서 개발된 희귀묘목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여러 지역에서 시도 끝에 이 사과는 화평촌의 독특한 지형과 기후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났다.

해발 450메터 이상의 고도, 두 산 사이에 형성된 골짜기의 서늘한 기온, 현무암과 검은 흙이 혼합된 배수성 좋은 토양, 그리고 큰 일교차가 사과의 높은 당도와 풍미를 만들어낸다. 촌당지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그루의 묘목에서 시작해 과수원의 길을 열었다.개발 초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당원 사신홍과 요석주 등이 앞장서 4.7헥타르의 황무지를 개간했다. 촌당지부는 5년간 임대료 면제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기술 습득과 품종 도입을 도왔다.

전문가를 초빙해 나무 잔가지 치기와 병해충 방제기술을 전수받고 전문합작사를 통해 생산자들을 하나로 모아 품질별 분류와  부동한 가격 정책을 실시했다. 또한 '과일나무 입양(果树认养)' 제도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우유 사과'를 전국으로 판매하며 명성을 쌓았다.

오늘날 평화촌의 핵심 과수원은 년간 7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마을 전체에 200헥타르 이상의 과수원 확산을 이끌었다. 48가구의 농가들은 년평균 1만 5천원의 소득 증가를 경험했다.

1급 품질 사과는 1근에 5원에 판매되며, 마을 협동조합은 년간 12.3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제는 교통의 불편함도 관광객과 택배 트럭으로 대체되며 생태적 가치가 경제적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된 화평촌의 변화, 가을 바람이 서대파툰을 스칠 때마다, “우유 사과”의 달콤한 향기가 실려오며 서대파툰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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