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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외국어대학, 김숨 작가 초청 대담회 진행

오건      발표시간: 2026-06-13 15:58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6월 11일, 길림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후원한 한국 김숨 작가와의 대담회가 길림외국어대학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지원하는 ‘해외 한국학대학 번역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번역 실습 작품인 장편소설 《간단후쿠》의 저자 김숨 작가가 직접 참석해 작품의 창작 경위와 동기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김숨 작가의 본명은 김수진이다. 1974년 한국 울산에서 태어나 대전대학교 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단편소설 <느림에 대하여>로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문학동네 신인문학상, 대상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이주로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아내며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길림외국어대학교 동방어학원 부원장 리단은 “문학은 국경과 민족을 넘나들며 마음을 련결하는 징검다리”라고 강조하며 “약자의 ‘침묵’에 관심을 기울이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길림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 진혜용은 학생들에게 “문학의 매력과 통번역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작품 감상과 작가와의 대담은 매우 열띤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작품을 읽고 느낀 바를 나누며 아픈 력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숨은 “이번 위안부 소설에서 사적인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듣기는 타인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행위로, 침묵한 이들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길림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윤윤진은“김숨 작가의 《간단후쿠》는 단순한 개인의 삶 서사를 넘어 소외된 녀성의 삶, 잊혀진 력사의 파편을 섬세하게 기록한 작품”이라면서 작품의 문학적·사회적 의의를 정리했다. 윤 교수는 본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이번 대담회를 통해 소설 속 숨겨진 약자의 목소리를 읽어내고, 한국 현대문학의 력사적 배경을 리해하며, 문학 번역에 담긴 공감과 책임감을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건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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