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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선수 참가’ 제1회 세계조선족축구대회, 우정과 화합의 축제

김가혜      발표시간: 2026-06-10 16:1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지난 6월 6일, 일본 도꾜 아카바네 스포츠노모리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조선족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

재일조선족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등 4개국에서 온  7개 팀의 선수 200여명과 응원단 및 관객 등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고향을 떠나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조선족들이 축구라는 공통의 언어로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민족의 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개막식에서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협동심을 키우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운동”이라며 “승패를 떠나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메인 스폰서인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명예회장 쇼웨이야보(小魏鸭脖) 손성룡 사장은 “경기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응원하며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단결을 당부했다.

이어진 시축 행사에서는 중국조선족 축구 전설 고종훈 선수,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 축구 꿈나무 조준유와 리주안 어린이가 참여해 세대를 잇는 축구의 열정을 상징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뜨거운 승부의 련속이였다. 재한중국동포FC(이하 한국팀)는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중국 상해 조선족대표팀(이하 상해팀)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결승에서 일본 U-30팀을 4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눈길이 쏠린 결승전에서 한국팀의 김정성 선수가 혼자서 4꼴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순위는 한국팀, 일본 U-30팀, 미국팀(미국조선족총련합회팀), 상해팀 순으로 결정되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최년소 선수는 17세의 김태우 선수(일본 U-30팀)이며 최고령 참가자는 1961년생의 김신경 교수(일본 U-50팀)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년령층이 한 경기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세대를 초월한 축구의 힘을 실감케 했다.


연변 축구의 전설 고종훈 선수(전 중국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 대해“행사 조직이 매우 체계적이고 경기 운영도 훌륭하다.”며 참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낮의 치렬한 승부를 뒤로 하고 저녁에 열린 제1회 세계조선족축구대회 시상식에서는 단체상과 개인상이 발표됐다. 단체상은 미국조선족총련합회팀(동상)·일본 U-30팀(은상)·재한중국동포FC팀(금상)이 수상했으며 개인상은 한국팀의 남광민(우수 꼴키퍼상), 김정성(최다 득점자상·5꼴), 박성국(일본 U30팀·MVP)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2회 세계조선족축구대회 개최지 발표였다.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과 뉴욕조선족동포회 정성국 회장은 차기 대회를 2028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호 회장은 대회 회기를 한국전국동포총련합회 김호림 총회장에게 전달했으며 김총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리호 회장은 페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승패를 넘어 세계 각지 조선족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된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전통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1회 세계조선족축구대회는 화합과 연대의 새로운 력사를 쓰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2028년 한국에서 제2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고향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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