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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신 주제 미술품 전시회 길림성박물원에서 개막

주동      발표시간: 2025-07-29 16:1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7월 25일, 길림성박물원(동북항일련군기념관)과 북경로신박물관(북경신문화운동기념관)이 공동 주최한〈거장에게 경의를—북경로신박물관 소장 미술품전〉이 길림성박물원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로신 주제 미술품 100여점을 선별해 관람객들이 예술적 시각으로 로신의 문학세계에 다가가 시대를 초월한 정신적 힘을 느끼게했다.

20세기 중국 문화의 거장인 로신은 날카로운 문체로 수많은 경전적 인물 형상을 창조해 민족 각성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의 팔자수염도 이미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 부호로 되였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다차원적 해석을 통해 이 ‘민족의 혼’의 문학 성취와 인격 매력을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전시는 〈문학의 혼: 로신 소설 삽화〉와 〈정신의 홰불: 화가 눈에 비친 로신〉 두개 주제 단원으로 구성 되였으며 조연년(赵延年), 정십발(程十发), 범증(范曾) 등 예술가들이 〈아Q정전〉, 〈축복〉 등 명작을 위해 창작한 원본 삽화(插画)를 집중 전시했다. 또한 장조화(蒋兆和), 오관중(吴冠中), 황영옥(黄永玉) 등 대가들이 유화, 수묵, 조각 등 형식으로 ‘사상의 등대’인 로신 형상을 조각해 그의 강인하고 심오한 정신세계를 보여주었다.

로신 소설 삽화

대가들이 여러 형식으로 그린 로신상

로신 고향집 백초원

이번 전시회의 기획자는 “로신이 중국 미술 현대화 과정에 끼친 영향은 거대하다. 신흥 목판화, 책장 디자인 등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실천은 오늘날까지도 예술 창작에 사상적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대사를 추모하는 차원을 넘어 관람객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창의를 추구하는 예술 정신을 계승하도록 일깨워 주고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8일까지 계속되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전시장에는 많은 어린이 관람객들도 모여들었다. 〈로신상〉(장조화 작) 등 명작 앞에서 관람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전시회가 문화적 핫플레이스로 되였다.

/주동기자 


编辑: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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