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바드민톤 국가 대표팀은 하문봉황체육관에서 1만명이 넘는 관중들의 함성에 힘입어 강적 한국을 3대1로 꺾고 련속 4회, 통산 14번째로 수디르만컵(苏迪曼杯) 세계바드민톤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일본을,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는 바드민톤 국가대표팀이 16회 련속 수디르만컵 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되며 이는 또 중국과 한국이 7번째로 수디르만컵 결승에서 만난 것으로 된다.
두 팀의 실력은 막상막하로 누가 혼합 복식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느냐가 매우 중요하게 떠올랐다. 세계 랭킹 2위인 풍언철/황동평이 먼저 중국 대표로 나서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서승재/채유정과 맞붙었다. 이 두 팀은 경기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봉황’조합으로 불리는 중국팀은 84분간의 접전 끝에 압력을 이겨내고 21:16, 17:21, 21:15로 승리했다.
이어 두번째 대결인 녀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한국의 안세영이 왕지이를 21:17, 21:16으로 이기며 바짝 따라붙었는데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왕지이는 수디르만컵 결승전에 처음 출전했는바 긴장하고 흥분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준비한 전술을 잘 발휘한 것 같다면서 얻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팀은 가장 강한 종목에서 점수를 따내자마자 인츰 가장 약한 종목에서 판을 내주었다. 남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석우기가 전혁진을 두번의 21:5로 완파하면서 중국팀은 다시 앞서갔다.
네번째 녀자 복식 경기는 중국의 류성서/담녕 대 한국의 백하나/이소희의 대결로 펼쳐졌다. 력대 대결 기록으로는 한국조합에 비해 렬세에 처해 있었지만 중국의 두 선수는 기세가 등등했는바 21:14, 21:17로 련거퍼 이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화사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