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저녁 7시, 연변룡정커시안(이하 연변)팀은 상해가정체육장에서 펼쳐진 상해가정회룡(이하 상해팀)과의 2025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해팀은 예상한대로 13번 리학박을 문지기로, 3번 요분, 14번 류수, 30번 류양으로 수비선을, 12번 두장걸, 37번 유호정, 2번 기신뢰, 20번 오의진으로 중원을 두텁게 깔고 10번 아모, 19번 류흠우, 22번 마그노를 공격선에 내세운 3-4-3 공격형 진영을 들고 나왔고 연변팀은 10번 포부스와 30번 황진비를 공격선에 내세우고 14번 리룡, 16번 허문광, 5번 도밍고스와 20번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 33번 호재겸, 15번 서계조, 3번 왕붕, 17번 박세호로 수비선을 짠 4-4-2수비형 진영으로 맞섰다. 꼴문은 몇경기 째 발휘가 온당한 구가호에게 맡겼다.
이날 쟝저후축구팬클럽의 1,200여명의 연변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라는 대형 프랑카드를 걸고 홈장분위기를 만들었다. 연변팀은 이날 ‘반객위주(反客为主)’를 포스트로 내걸고 홈장같은 경기를 주문했다.
상해팀은 연변팀을 기선제압할 태세로 시작부터 진세를 밀고 들어왔는데 경기시작 20초만에 마그노가 연변팀 금지구역안에 파고 들어왔고 3분경에 첫 코너킥을 얻었다. 그러나 연변팀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기회를 노렸고 4분경에는 반격기회를 얻어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밀어가기도 하였다.
경기 10분경, 연변팀은 왼쪽 변선으로 밀고 들어간 공을 금지구역안까지 끌고 들어가면서 비교적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밀집방어에 막혔다. 연변팀에서 점차 경기주도권을 잡아가는 듯 하였고 상해팀도 공을 잡으면 공격에 돌입하여 수비선과 공격선 배합으로 중원을 생략한 경기는 치렬한 양상을 보였다.
17분경, 황진비가 반칙으로 이번 경기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20분경 부터 연변팀의 공세에 밀린 상해팀은 병력을 자기 진영으로 물리고 방어반격에 들어갔고 연변팀은 비교적 원활한 패스와 배합으로 수차 상대의 금지구역으로 파고들었으나 마지막 기회는 차례지지 않았다. 점차 중원쟁탈이 치렬해갔고 24분경, 포부스의 슛이 꼴문밖으로 흘러갔다.
31분경, 포부스와 신체접촉을 한 상해팀의 기신뢰가 고통을 호소하며 담가에 들려나갔다. 34분경, 연변팀에서 강력한 공세로 상대의 금지구역안에서 도밍고스가 슛기회를 얻었으나 상대의 수비수가 걷어냈다.
35분경부터 연변팀은 공격선을 상대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상대의 수비선을 압박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상대의 꼴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보충시간 3분이 다 지날 때까지 경기성적은 0:0으로 고정되였다. 전반전 연변팀은 공통제률은 비슷하였으나 슛 4/0, 코너킥 2/1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후반전 들어 상해팀에서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신뢰와 두장걸을 내리고 왕호연과 황명을 올렸다. 연변팀은 조절이 없었다. 48분경, 연변팀 수비선을 뚫고 들어온 상해팀이 연변팀 금지구역안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했으나 수비에 막혀나갔고 연변팀도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하였으나 선로가 너무 간단하여 상대의 수비선을 뚫지 못했다. 54분경, 코너킥 기회를 빌어 상대 금지구역안에서 혼전을 벌였으나 상대의 밀집방어에 막혀나왔다.
경기 55분경, 상해팀에서 전면진공을 구사하면서 아모, 마그노를 비롯한 용병들을 중심으로 연변팀을 압도해왔다. 구가호가 좌충우돌로 공격을 막아냈다.
57분경, 포부스가 프리킥기회를 얻어냈지만 막혀나왔고 다시 얻어낸 코너킥도 꼴문밖으로 흘러갔다. 앞뒤로 뛰여다니는 상대 용병 마그노의 체력소모가 컸는데 이는 연변팀에는 좋은 소식이였다.
62분경, 상해팀의 9번 류흠우가 팔굽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65분경, 연변팀에서 짧고 빠른 패스로 금지구역안 황진비에게 기회를 창조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두팀의 밀고 당기기가 치렬한 가운데 심판의 판정이 수차 선수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71분경, 상해팀에서 유보정을 내리고 주보걸을 올렸다. 74분경, 연변팀에서 11번 음바를 올리고 황진비를 내렸다. 81분경, 상해팀에서 용병 마그노를 내리고 소시호를 올렸다. 86분경, 연변팀에서 체력이 떨어진 김태연을 내리고 리세빈을 올려 진공을 강화하였다.
쌍방은 빈번한 선수교체로 변화를 가져오면서 득점을 꾀하였다. 89분경, 도밍고스가 슛을 날렸으나 꼴문밖으로 흘러나갔다. 경기보충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쌍방은 사력을 다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3장의 옐로카드가 란무하는 등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경기성적은 0:0으로 굳어졌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1점벌이에 만족해야 하는 연변팀은 돌아오는 11일 오후 3시, 오늘 오후 진행된 경기에서 1:2로 료녕철인에 패한 섬서련합을 홈장에 불러들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김태국, 김파기자 (사진: 연변룡정커시안축구구락부)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