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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 내지 출경려행의 인기목적지로

박명화      발표시간: 2024-06-09 11:14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5월 1일, 려행객들이 오문 구정부 앞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넷

엿새 동안 오문 코타이(路氹城)지역에 위치한 은하예능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문 최대 실내 종합예술경기장인 이곳에선 국제배구련맹 2024년 녀자 배구그리(女排联赛)가 열렸다. 해내외 려행객들은 이곳에서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했을 뿐만 아니라 오문의 뜨거운 관광 열풍을 만끽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항과 오문에 대한 ‘개인 려행’ 목적의 방문을 허가하는 도시가 확대되고 통행증․통관 편리화 및 ‘오문 차량의 내지 출입’ 등 정책이 시행되면서 올 1분기 오문을 방문한 려행객의 만족도는 크게 올랐다. 오문은 처음으로 중국 내지 출경려행객이 가장 만족한 목적지로 되였다.

오문이 해내외 려행객에게 사랑받는 리유는 뭘가? 그 배경으로 ‘옛것’과 ‘새것’의 만남, ‘중국과 서양의 조화’를 꼽을 수 있다.

‘오문 력사지구’는 지난 2005년 제29회 세계문화유산조직위원회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였다. 오래된 구도심에 즐비하게 늘어선 마각묘(妈阁庙), 항무국 청사, 정씨네 집, 민정총서 청사, 로씨네 집, 성바울성당 유적(玫瑰堂), 대삼바패방, 대포대 등 20곳이 넘는 건축물은 진중한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오문의 활기도 느낄 수 있다. 오문은 밤이 되면 코타이거리에 화려한 가로등이 켜지고 오문의 대표적 호텔들이 찬란한 조명을 빛내며 번화한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려행객은 이곳에서 호텔을 포함한 상업종합체뿐만 아니라 수상락원, 미디어아트(光影秀), 해리포터전시회, 미식려행 등을 ‘원스톱’(一站式)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오문에는 중국과 서양의 다원화된 문화가 공존한다. 중화문명의 진수를 간직한 마각묘, 관음당, 련봉묘 등 중국식 사당과 더불어 룡환포운 주택식 박물관, 구정부 앞광장 등 이색적 서양식 건물이 어우러져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문만의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준다.

전시회의산업은 오문특별행정구가 주력하는 중점산업중 하나다. 대표적 전시박람회 개최 장소로는 금광회의전람중심을 꼽을 수 있다. 얼마전 BEYOND 국제과학기술혁신박람회에 참가했던 왕녀사는 “박람회를 둘러보는 동시에 쇼핑․료리․오락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면서 “무척 편리하고 효률적이였다.”고 말했다.

오문시립대학 국제관광․관리학원 집행부원장 리새는 ▷풍부한 관광 자원 ▷수준 높은 써비스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려행환경 ▷우호적이고 온화한 주민 ▷다채로운 행사 등이 려행객 유치에 성공한 오문의 또다른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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