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압록강상류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과학연구팀이 가을철 철새들을 관측하던 중 예상치 못한 귀한 손님 국가 1급 보호 야생동물인 황새(东方白鹳)를 발견했다. 보호구가 설립된 이후 핵심 구역에서 이 희귀종의 모습이 뚜렷하게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 속 황새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깨끗한 깃털을 지니고 핵심 구역의 얕은 모래밭에서 여유롭게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다. 가끔은 날렵한 긴 부리를 신속하게 뻗어 물고기를 정확하게 낚아채는 모습은 특히 여유롭고 침착해 보였다.
황새는 예로부터 ‘생태환경 감정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서식지의 수질과 먹이자원, 안전조건 등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 황새의 출현은 길림압록강상류 국가급 자연보호구의 생태환경이 좋아졌다는 데 대한 가장 확실한 ‘인정’이다. 현재 보호구 내 생물 다양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희귀종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길림압록강상류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장백산 남쪽, 중-조 변경에 위치하며 동북아 지역의 중요한 조류 이동 통로이자 휴식지 역할을 맞고 있다. 다년간의 생태복원과 불법 어업 금지의 덕분에 이 지역의 자연환경은 현저히 개선되였다. 최근 5년간 보호구 내에서 관측된 희귀 조류는 종류와 수량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정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