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물두번째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은 희망을 전달하고 협력하여 생명을 구조하자’를 주제로 하는 선전행사가 연길시시대광장 ‘헌혈의 집’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주적십자중심혈액소에서 주최한 이번 활동은 군중들에게 과학적인 헌혈지식을 보급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무상헌혈 대오에 가입하게 하여 재생 가능한 혈액으로 한번 뿐인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도록 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이번 행사에서 무상헌혈 후 ‘헌혈증’으로 경품 추첨에 참여하기, 헌혈상식 문제 맞추고 선물받기, 헌혈 후 기념사진 찍기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되였으며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원단위에서 준비한 여러가지 음식과 음료수도 제공되였다.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고 많은 애심인사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그중에는 2002년 대학시절부터 무상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견지해 온 류언초도 20여년간 총 6,000밀리리터를 헌혈했다.
최근 ‘전국 무상헌혈 공헌상’ 은상을 수상했다는 그는 이날 행사에서도 첫 사람으로 헌혈하며 소감을 밝혔다. “적당한 량의 헌혈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합니다. 제 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주적십자중심혈액소 선전일군 조효단은 “현재 우리 주 혈액공급은 매우 긴박한 상황이다. 특히 림상용 혈액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무상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고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참여가 광범한 대중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이날 활동에서 18명의 인원이 도합 5,900밀리리터를 헌혈했다.
/길림신문 오건기자
编辑:정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