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하신구(매하구시) 공안국 리로파출소에 울음 섞인 신고전화가 접수되였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 리녀사는 해룡호 관광지에서 4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분실했던 것이다.
신고 접수 후 리로파출소 부소장 장봉석은 즉시 ‘관광 관련 상황 우선처리’체계를 가동하고 보조경찰 최대부와 함께 현장에 파견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리녀사는 당일 리로향의 굉복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팔찌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신구의 분실로 인해 즐거웠던 가족관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관광객의 급한 어려움과 고민이 바로 우리의 사업 방향입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수색에 돌입했다. 한 팀은 관광지부터 슈퍼마켓까지 3km 구간 내 27곳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8시간이나 되는 영상기록을 분석했다. 다른 팀은 인근 상점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리녀사가 보행하던 중 팔찌가 흘러내렸고 지나가던 행인이 이 팔찌를 주운 정황이 확인되였다. 그러나 영상 화질이 흐려 신원 특정이 어려웠다.
단서가 끊기는 어려움에 직면하여 경찰은 주변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결합하여 가능한 경로에 있는 45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전면조사를 진행했다. 4시간의 끊임없는 집중 방문 끝에 마침내 열정적인 주민들로부터 “이웃 마을의 왕씨가 팔찌를 주었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경찰이 사정을 설명하자 왕씨는 리해를 넘어 적극 협조하며 직접 파출소로 팔찌를 전달했다. “정말 다시 찾을 줄 몰랐어요!” 금팔찌를 돌려받은 리녀사는 눈물을 흘리며 경찰의 손을 잡고 “매하신구 경찰의 친절함이 가족 같은 온기를 주었고 이 도시를 다시 찾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감동을 전했다. 그 후 며칠 뒤 리녀사는 직접 천리길을 달려 파출소로 감사기를 전달했다.
/길림신문 오건기자(사진 매하신구공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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