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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시민, 딸을 찾아준 경찰에 감사기 전달

오건      발표시간: 2025-05-09 09:3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일전, “동북에선 아이를 잃어버릴 념려가 없어요.”라는 말이 룡정시에서 실제로 립증되였다.

4월 19일 오전, 룡정시공안국 룡문파출소는 지휘쎈터로부터 “해란로 철도 건널목에서 녀자 아이가 혼자 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철도직원이 녀자 아이에게 과자를 건네며 달래고 있었다. 아이는 눈물을 글썽인 채로 과자를 움켜쥐고 몸을 떨고 있었다.

“얘야, 겁내지 마. 아저씨가 엄마 찾아줄게.” 룡문파출소의 경찰은 몸을 웅크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녀자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다. 30분간의 인내심 있는 소통 끝에 아이는 마침내 “엄마는 소고기를 팔아요.” “저는 제2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라는 결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경찰은 즉시 유치원에 련락하여 선생님을 통해 녀자 아이의 신원을 확인했고 아이의 어머니 하녀사와 성공적으로 련락을 취했다. 그제서야 하녀사는 아이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되였다.

알고보니 그날 하녀사는 자신의 정육점에서 한창 일하고 있었다.  옆 가게 아이와 함께 문 앞에서 놀고 있던 딸이 눈에 보이지 않자 “애들끼리 놀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는 무려 2km나 떨어진 철도 건널목까지 혼자 걸어간 뒤였다. “길에 차도 많은 데 큰일 날뻔했어!” 하녀사는 딸을 꼭 끌어 안으며 말했다. 경찰들은“우리 동북 사람들은 늘 ‘아이를 잃어버릴 수 없다’고 말하지만 모든 일에는 만일의 사태가 있으니 부모로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고 하녀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최근, 모녀 두 사람은 다시 파출소를 찾아 경찰에게 감사기를 전달했다.

/오건기자

编辑:정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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