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변에서 애국심과 고향에 대한 감정 더욱 깊게 새겨
2025년 9월 17일, '창업중화·교흥랴오닝(侨兴辽宁)' 2025 교민상인 국경방문행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80명의 교민과 상인들이 2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부터 참가하여 압록강 단교(断桥)를 특별히 방문했다. 방문단은 몰입형 홍색교육을 통해 항미원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깊은 애국심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는 재외 교민사회의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교포들이 홍색 유전자를 이어받아 애국과 향토애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 중요한 계기였다.
압록강 단교는 항미원조의 중요한 증거인바 현재 네 개의 잔교 유적이 남아 있고 다리 위에 새겨진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교민 지도자들은 1950년 11월 8일 미군이 다리를 폭격한 역사적 세부 사항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교민 지도자들과 상인 대표들은 지원군의 용기 있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한국서울중국교민협회 회장 조명권 박사
한국서울중국교민협회 회장 조명권은 압록강 단교 위에서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떠올리며 감개 무량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단교 위에 서면 마치 전쟁 중 울려 퍼지던 총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곳에서 조국을 지키려던 인민지원군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정신은 해외 교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는 등대와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미원조전쟁 당시 해외 교포들의 기부 금액은 총 1억 1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특히 단둥 출신 화교들이 비행기 21대를 기증하며 독보적인 애국심을 발휘한 사례가 기록에 남아 있다.

단교 전망대를 둘러본 류리쿤(刘立坤) 한국동북3성총상회 회장이자 재한중국어교육협회 회장은 기자들에게 "압록강 단교는 가장 생동감 있는 애국주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교포들이 항미원조 정신을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광주전남중국평화통일촉진회 부회장이자 광주중국학교 교장인 장란정(张兰政)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교포 지도자들이 참관 후 자발적으로 '붉은 이야기 전도사'로 나서게 되었으며 이 역사가 중국인민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압록강변의 홍색 교육은 단순히 역사의 회고뿐 아니라 미래의 격려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중국평화통일촉진회, 러시아화교화인연합회 린시바오(林喜寶) 상무부회장은 압록강 단교를 둘러 본 후 “해내외 교민 지도자들과 상인들이 항미원조 정신을 창의적 혁신과 창업 열정으로 전환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조국과 교포들의 마음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단둥이라는 이 영웅 도시가 홍색 유전자의 뿌리를 기반으로 고품질 발전을 이루어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영웅의 장'을 써 내려가는 데 초석이 되고 있다.

압록강 단교위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교민 지도자들과 상인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국신화신문사 이무아(李茂娥) 기자,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문장은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문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