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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나눔협회” 영덕군 산불피해 이재민 찾아 봉사

최화      발표시간: 2025-05-15 14:0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선풍기 100대 후원, 43 명 회원 현장 봉사

지난 5월 11일,온정나눔협회(회장 조광호) 43명 회원들이 영덕군 지품면에 찾아가 영덕군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선풍기 100대를 후원하고  포도밭 비닐하우스 작업을 직접 도와 나섰다. 

 구로구 청장, 구로 의원들이 온정나눔회 회원들과 함께 단체사진

영덕군으로 떠나기 전 온정나눔회를 만난 장인홍 구로구 청장은 "온정나눔협회 조광호 회장을 만난 지 5년 이상 되었는데 변함 없는 봉사정신에 감탄하고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내국인과 동포들이 서로 이해하고 도우면서 살아가는데 봉사활동은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영덕군 군수와 함께 

4시간만에 영덕군에 도착했을때 영덕군 군수와 영덕군 복지과 직원들이 온정나눔협회를 열렬하게 맞아주었다. 군수는  "직접 회원들을 동원하여 멀리까지 와 봉사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조광호 회장(오른쪽), 영덕군에서 후원식 후 기념사진

영덕군 복지과 과장의 말에 의하면 산불피해로 1200가구가 잿더미로 된 참담한 상황이고 모금으로 많은 도움은 받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에 조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을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이겨나가길 바란다.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고 했다.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회원들

이들은 점심식가 끝나기 바쁘게 영덕군에서도 20분가량 떨어진 지품면에 달려가 피해 입은 농가의 비닐하우스를 씌우는 작업을 도왔다. 일하는 도중에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 비닐을 씌우기 쉽지 않았다.   진흙탕에서 미끌어 넘어지면서 지칠 만도 했지만 회장을 선두로 회원들이 함께 세시간 동안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계획했던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 했다. 

포도농장주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감사하다는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온정나눔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일이 마무리 될 무렵에 영덕군 자원봉사 센터장도 방문하여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돌아오는 길에 조 회장은 "협회를 운영하면서 사실상 어려움도 많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자부심도 가진다."고 했다.

그는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한국에 정착한지도 어언 이삼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은 항상 허무했었다."고 털어놓았다."초창기 협회는 조선족들의 활동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봉사활동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다 보니 뜻 깊고 의미 있는 단체가 됐다."며 "임원진들과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 협조가 있었기에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 특별히 행사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협회 고문인 김정일 홍운건설 대표, 주용남 한룡건설 대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할 것이고 회장으로서의 직책도 더 성실하게 열심히 수행할 것이다"며 협회의 앞날을 기약했다.  

자료제공/ 동북아신문,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문장은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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