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카스, 전자 소비쿠폰 발행

신강위글자치구 카스시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전자 소비쿠폰을 설명하고 있다. /신화넷

신강위글자치구 카스(喀什)시가 소비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카스시정부는 1,200만원 규모의 전자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해당 쿠폰은 자동차, 주유, 가전제품, 료식·숙박, 생활용품 등 5대 핵심 소비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8월 7일, 카스시의 한 중국석유화학 주유소에서 직원이 운전자에게 소비쿠폰 사용 정책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주유소 직원은 “카스시정부가 발행한 1,200만원 전자 소비쿠폰에 우리 주유소 전용 혜택이 따로 있다.”면서 “300원 이상 결제 시 50원, 200원 이상 결제 시 30원을 할인받아 주유비를 확실하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보조금 정책의 시행은 주유소뿐만 아니라 3C(컴퓨터·통신·전자제품) 디지털 판매 업체와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가져다줬다. 카스시 소재의 한 화위 체험 매장에 따르면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 5,000원, 3,000원 이상의 전자제품 구매 시 각각 600원,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장이 준비한 할인, 금액 차감,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8월 1일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73개 업체가 소비쿠폰 행사에 참여, 쿠폰 사용 금액은 68만 1,400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총 8,921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601만 1,600원의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