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연길은 생기로 가득차 있다. 빈하운랑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빛들과 드론 편대의 멋진 쇼에 이르기까지, 부르하통하 유람선의 여유로움으로부터 해란명주탑 아래에서 펼쳐지는 음악 파티의 열정에 이르기까지... 2025 연길시 피서 밤놀이 시즌이 시작된 이래 연길시는 민속풍토인정, 음식 체험, 레저오락과 도시야경 자원을 결합해 다원화된 밤문화 소비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의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7월 26일 저녁, 부르하통하 강가에서는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으며 음악 분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연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중요한 민생 프로젝트인 연길빈하운랑이 정식으로 개통되였다. 총투자가 3,500만원인 연길빈하운랑은 지난 4월에 공사를 시작한 후 128일간의 노력을 거쳐 완공되였다.
"여기는 휴식 공간이자 경관 명소로, 밤에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연길시민 장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가 지면 '노아의 방주' 유람선을 타고 부르하통하를 따라 연길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유람선은 매일 13시부터 21시까지 운행되는데 혜민교(惠民桥)에서 음악분수 고무댐 구간까지 약 1키로메터 거리를 운행한다. 관광객들은 유람선과 전기뽀트 또는 응급쾌속정을 타고 강가의 불빛과 도시의 건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연길열해방주(悦海方舟)수상오락유한회사 책임자는 "이 대상은 '생태 휴식 + 문화 관광 체험'을 핵심으로 하며 앞으로 사계절 특색에 맞춘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전시간대 문화 관광 소비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1일 저녁, 천 대의 드론이 부르하통하 상공에 날아올라 '중국인민해방군 휘장', '8·1 군기', '진달래꽃' 등의 도안을 밤하늘에 수놓으며 건군 98주년을 경축했다. 이 과학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전국 쌍옹모범 도시 '10련패(十连冠)'를 달성한 연길시의 군민사이의 우의와 정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밤놀이 시즌의 열기를 새로운 절정으로 이끌었다.
밤놀이 시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8월 2일 저녁 해란명주탑 아래는 음악의 바다로 변했다. 제1회 해란명주음악파티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음악과 무용, 패션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여름 밤의 축제를 선물했다. 국내외 유명 DJ와 공연자들이 참여한 이날 음악 파티는 전자 음악, 무대 공연, 몰입형 등불쇼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시청각의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현장에는 음료와 음식 체험 코너, 핫플레이스도 마련되여 있어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면서 연길 특색 음식을 맛보고 여름밤의 랑만적인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해란명주탑마케팅 경리인 정자호는 "해란명주탑이 정식 운영된 이래 시민과 관광객 12만 여 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리잔도는 독특한 체험감과 스릴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부국장인 로평수는 "피서 밤놀이 시즌의 개최는 '야간 경제'와 문화 관광 산업의 심층융합을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부르하통하 별빛 강변, 빈하운랑 등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과 음악, 유람선, 등불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길은 "낮에는 경치감상, 밤에는 오락 쇼핑"의 전천후 관광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도시의 문화 관광 브랜드 업그레이드와 동북 특색의 여름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밤놀이 시즌이 계속되는 동안 연길의 반짝이는 밤은 도시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될 전망이다. /길림일보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