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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시간의 표본’ 허철 개인사진전 연변미술관서

김파      발표시간: 2025-08-08 10:0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사진기의 셔터가 눌리는 순간, 흘러가는 시간은 영원한 형태를 갖춘다. 

5일, ‘렌즈 속 시간의 표본 — 허철 개인 예술 사진전’이 연변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연변미술관, 연변촬영가협회, 룡정시문학예술계련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룡정시촬영가협회가 주관했으며 연변로동자문화궁, 연길시아미가구강, 《장백산시계(视界)》잡지사가 협력했다.

개막식에는 연변주문학예술계련합회 부주석이며 당조 성원인 리문빈,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이며 연변촬영가협회 주석인 차광범 등 인사들과 사진애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 개막식에서 감수를 전하고 있는 촬영작가 허철.

평요국제사진전 등 중요한 사진전에서 수차례 수상한 실력파 촬영작가인 허철은 렌즈를 붓으로, 빛을 먹물로 삼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예술적 추구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도시의 실루엣>, <풍경 스케치>, <다리가 잇는 세월>, <시간 기록>, <공간의 서사> 등 총 5개 시리즈의 작품이 선보였는바 작품마다 생명과 영원에 대한 사유를 간직한 ‘시간의 절편’이다.

특히 허철 작가는 2018년 연길 림시교와 연신교의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완공까지 집중 기록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허철은 “정의되지 않은 바로 그 순간들 속에 삶의 가장 본질적인 숨결이 담겨 있으며 뉴스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장면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셔터 소리가 심장박동과 겹칠 때, 그곳에 영원히 머문 시간의 파편들은 세상에게 보내는 시간의 련애편지가 된다. 저는 단지 그 시간의 속삭임을 타인의 눈길 속에 조용히 건네는 충실한 우편배달부일 뿐이다.”라며 몇십년간 촬영인생을 걸어온 소감을 전했다.

허철은 연길시인민정부 교육감독실에서 퇴직한 후 중국로촬영가협회 회원, 길림성촬영가협회 회원, 연변촬영가협회 회원, 장백산촬영가협회 회원, 룡정시촬영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년간 《길림신문》 특약기자로 기사 수십편, 촬영작품 수백점을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8월 5일부터 12일까지 연변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허철 작가가 작품 한폭을 연변미술관에 증정했다.

/김파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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