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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부르는 황홀한 길림시 송화강의 밤

차영국      발표시간: 2025-08-08 09:4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길림시 송화강부두에 정착한 유람선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나는 매일 저녁 식사후면 송화강변을 산책한다. 어제 저녁 산보길에 길림시 송화강 강남대교 동쪽에 이르니 새로 건설한 부두가 한눈에 안겨왔다.

"여기서도 배놀이 할수 있구나! " 자세히 살펴보니 송화강변에 새로운 유람선이 정착해 있었다.

지난 여름부터 송화강 시내 구간에서 배를 타고 1시간가량 량안 풍경을 관상할 수 있는 유람선이 생겼다더니 과연이였다..

새 강남다리가 생기면서 옛날 건설한 강남다리 중간을 끊어놓아 단교라고 부르는데 단교 천정은 아름다운 꽃무니로 장식되여 있었고  단교 벽에는 ‘랑만 길림시’라고 쓴 등불이 빛을 뿌렸다.

강남대교 끝은 길림시를 대표하는 ‘격류용진’ 배사공 광장이다.

‘격류용진’은 길림시 인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여 곤난을 극복하고 용감히 전진하는 정신면모를 상징한다. 이 광장은 면적이 3,800평방메터에 달한다.

이 광장을 비추는 등불은 지면으로 하여금 푸른색 물결이  파도치며 련이어 밀려오는 장관을 이루었다.

마침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예술단체의 공연이 ‘격류용진’광장에서 열리고 있었다.

공연자들은 가르마 량쪽으로 머리를 갈라 뒤에다 쪽지고 비네를 꼽고 폭넓은 노란치마에 분홍색 저고리 옷고름을 휘날리며 두손에는 꽃무늬 예쁜 부채를 들고 자유롭고 경쾌한 조선족 전통음악에 맞춰  조선족의 아릿다운 무용자태를 뽐냈다.

이들의 공연은 조선민족특색의 문화매력을 발산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관람객들에게 문화의 향수를 듬뿍 안겨주고 있었다.

단교밑 서쪽방향 송화강변에는 흥성거리는 커피점과 불고기 가게가 있다. 관람객들은 의자에 편안히 앉아 커피와 불고기를 맛보면서 송화강의 풍경을 흠상할 수 있다.

길림시 송화강변의 음악분수대

송화강에는 룡으로 장식된 10척의 유람선이 환한 불을 켜고  물우에서 꿈틀거리며 여유롭게 헤염치고 있었고 신형 쾌속선은 고요한 물결을 힘차게 헤가르며 씽씽 내달리고 있었다.

춘토호 유람선에는 500개 좌석이 배치되여 있는데 혼례식과 단체모임 등 대형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고 한다.

삼도부두에 도착하니 근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유람선 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삼도부두 맞은켠 송화강 음악분수은 총길이가 555메터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음악분수이다.

이 분수는 여러가지 색갈과 물소리, 노래소리가 어우러져 마치도 현실이 아닌 꿈속인 듯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음악분수쇼 역시 길림시 야간관광 소비에 한몫 하는 중요한 조성부문이다.

송강중로 변두리는 아름답게 피여난 꽃과 나무들이 무성지고 그 옆에는 장사군들이 등불로 만든 깜찍하고 령룡한 장식품들과 부채 음료수, 얼음과자, 과일즙을 판매하고 있었다. 송화강 란간 앞에는 거문고 타는 음악소리, 가수들의 노래소리가 울려펴지고 복장쇼를 하는 학생들을 에둘러쌓고  많은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불시에 ‘황제 대령이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청조 건륭황제와 궁중 시녀들의 옷차림을 한 대오가 위풍당당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이 광경은 건륭황제가 길림에 시찰을 와서 송화강변을 거닌 력사의 한페지를 상상하게 한다.

이윽고 길림시 유명한 관광코스의 하나인 강변 천주교 교회당 앞에 이르렀다. 천주교 교회당 건축면적은 800평방메터, 높이는 45메터이다.

천주교회당 벽에는 등빛으로 제조한 각양각색의 고기들이  꼬리치며 자유롭게 헤염치며 오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헨드폰으로 이 시각을 남기고있었다.

어둠이 내리면 매일과 같이 연출되는 송화강의 황홀한 풍경들, 상해 황포강 외탄 못지않는 아름답고 황홀한 송화강의 밤은 천하 관광객들을 부르고있다.

/권외순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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