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향촌 전면 진흥에 초점을 맞추어 길림성은 ‘천만공정’경험을 참답게 학습, 활용하고 ‘십백천만’공정을 깊이있게 실시하여 사업의 중심을 기초시설이 취약하고 산업발전이 뒤처지며 농민소득이 비교적 낮은 ‘취약촌’에 기울여 ‘아름다운 향촌시범현’5개, ‘백촌시범'촌 200여개를 계획했다.
장백산기슭, 해란강변에 위치한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논밭 사이에 저고도 케이블카가 푸른 논을 가로지르고 관광탑이 한적한 전원풍경을 내려다보며 관광용 기차길이 출렁이는 벼이삭 사이로 감돌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원생태 ‘채색 벼그림’이 향촌진흥의 생생한 그림을 그려냈다.
작은 화장실, 큰 민생. 화장실 문제는 농촌 수많은 가구의 삶의 질과 관계된다.
촌민 정영진의 집 화장실에 들어서니 바닥과 벽에는 타일을 깔았고 천장에는 욕실용 난방등을 설치되여 있으며 온수기, 세면대, 변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갖추어졌다.
“변기 설치후엔 정말 편해졌어요. 밖에 나갈 필요도 없고 밤에 화장실 갈 때도 안전 걱정이 없어요. 마당에 화장실 냄새도 안나요.”라면서 정여진은 반갑게 말했다.
화룡시는 광동촌의 ‘화장실 혁명’과 집중 오수 관망 개조에 1,700만원을 투입하여 전 촌 210가구의 촌민들이 모두 실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의 변화에 대해 정영진은 “자식들 모두 시내에 집을 마련했는데 고향에 올 때 가장 불편했던 게 화장실이였어요. 화장실을 고친 이후로는 아이들이 와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지내요.”라고 감개무량했다.
촌민들도 도시 사람들처럼 깨끗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길림성은 전국에서 최초로 <길림성 농가용 무해화 위생 재래식 화장실 건설표준>과 <농가용 위생 재래식 화장실 건설기술규범>을 편성하고 <착실하게 길림성 ‘14.5’농촌화장실혁명을 추진하는 실시의견>을 제정하여 농촌‘화장실혁명’을 추진하는 데 기술표준과 규범을 제공하고 발전방향과 중점임무를 명확히 하였다.
동시에 ‘수세식 화장실이 가능한 지역에는 수세식 화장실, 재래식 화장실이 가능한 지역에는 재래식 화장실, 가능하면 수세식 화장실 우선’ 원칙에 따라 고한과 가뭄지역에 적합한 농가용 무해화 위생 재래식 화장실을 확정했고 조건을 갖춘 지역에는 수세식 화장실과 소형 오수처리시설을 보급하여 농촌 화장실의‘있던 데서 우수한 데로’의 제고를 실현했다.
화장실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졌으며 촌도 아름다워졌다. 촌의 ‘미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촌들이 ‘아름다움’ 문장을 쓰기 시작했고 나아가 ‘아름다운 촌’을 ‘아름다운 경제’로 전환시키면서 농민들의 생산량 증가와 수입 증가를 다그쳤다.
장춘시 구태구 마안산촌에 들어서니 평탄하고 깨끗한 아스팔트 길 량쪽으로 꽃들이 화려하게 피여났고 가로수들이 우거져 있었으며 환경미화 차량이 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었다. ‘삼하강남전역(三下江南战役)기념관’이 촌 한가운데 위엄있게 서서는 마치 홍색력사를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마안산촌의 발전은 마치 창업사와 같다. 흙탕촌, 빈곤촌에서 현재의 꽃마을, 초요마을에 이르기까지 마안산촌의 변화는 천지개벽이다.” 고 마안산촌당총지 서기 조세룡이 말했다.
료해에 따르면 마안산촌은 인기 드라마 <꽃이 만발한 산촌(鲜花盛开的山村)>의 촬영지였다. 마안산촌의 소남강을 따라 걷다보면 깔끔하게 정돈된 민박집들이 강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세룡은 ‘구유산거(氿遇山居)’ 앞에서 유휴 주택을 개조한 고급 민박집을 가리키며 “빈집은 민박으로, 농민은 사장으로, 무직자는 직장인으로——이것이 바로 우리의 ‘세가지 변화(三变)’ 성공비결이다.”고 설명했다.
홍색교양기지와 마안산촌력사관에는 오래된 력사가 침전되여 있고 화려하게 단장한 민박집들은 ‘고향’의 생동감을 뿜어냈다. 58세 촌민 조수운은 “오래된 집을 민박으로 임대해 년간 2만원 임대료를 받고 있다. 동시에 우리 부부는 매달 4,000원 벌고 있으니 생활이 갈수록 희망에 찬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향촌관광의 부단한 발전에 따라 료리사, 복무원, 민박집 관리인, 휴양보조 등 일터가 마안산촌 촌민들에게 집 앞에서 취업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촌민들은 ‘망산식당’ 등 경영장소를 리용하여 당지의 닭알, 오리알, 게사니알, 토닭, 게사니, 돼지와 신선한 채소, 옥수수, 산나물 등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색자원을 거점으로 제3산업의 심층 융합을 움직였다. 현재, 마안산촌에는 147개의 주제민박집이 건설되였고 식당은 1,500평방메터에 달해 300명이 입주, 500명이 식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안산촌에는 커피숍, 향촌진흥학원, 스마트 비닐하우스, 체험농장 등 70여종의 대상이 건설되여 있어 점차 주변 도시 주민들의 인기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안산촌 년평균 관광객 접대수는 연인수로 60만명을 넘었다.
이제 비옥한 들판과 가지런히 늘어선 마을 그리고 창문을 열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사람들이 동경하는 전원생활이 길림성의 향촌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길림성은 계속하여 ‘천만공정’ 경험을 깊이 연구, 할용하고 지속적으로 향촌치리수준을 제고하여 진정한 도시, 농촌 융합과 공동부유, 공동 아름다움을 실현해나갈 것이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