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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업 수주 주춤… 광동성 ‘나홀로 활황’

리미연      발표시간: 2025-07-10 17:18       출처: 신화넷 选择字号【

광선국제회사가 단마르크 해운회사 DFDS에 납품한 호화 크루즈선 /신화넷

세계적으로 선박 수주량이 주춤한 가운데 광동성 조선업은 오히려 활기를 보이고 있다.

광동성선박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조선 완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고 수주잔량은 29.3% 늘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은 634만 7,000DWT(재화중량톤수, 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기존 수주량도 1,127만 6,000DWT에 달해 37.1% 확대됐다.

올 들어 중국선박그룹 산하 광선(广船)국제와 황포문충(黄埔文衝)선박 두 회사의 수주량은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광선국제는 6월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 운반선(PCTC)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현존하는 세계 최다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는 이중연료 자동차 운반선중 하나로 전체 길이가 230메터에 달한다.

광선국제 관계자는 기존 수주량 90여척 가운데 80%가 첨단기술, 고부가가치 기반의 신형 친환경 선박으로 수주 물량이 2028년까지 차있다고 설명했다.

황포문충선박도 6월 13일 2만 5,000립방메터의 LPG/액체 암모니아 운반선 착공식을 가졌다. 선박이 완공되면 중국 최초 이중연료 동력의 LPG/액체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광주해양엔지니어링선박설비는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적으로 선진 수준을 자랑하는 선박 전력 추진 시스템인 무축 림구동 추진기를 개발했다. 무축 림구동 추진기가 기존의 프로펠라 추진기를 대체한다는 것은 비행기의 제트 엔진이 라선형 엔진을 대체한 것과 같은 의미다.

광주해양엔지니어링선박설비 구상요(邱湘瑤) 회장은 “올 들어 주문이 폭주해 생산 일정이 1년후까지 차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가와트급 추진기 수출로 국제 독점 구도를 타파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 및 원양어업 가공선 후속 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주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광동성선박공업협회 비서장 진건용(陈建榕) 은 중국 3대 조선기지중 하나인 광주는 선박 제조업 상중하류를 모두 아우르는 산업망을 갖춰 중국 현대 선박공업을 든든히 뒤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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