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과 17일, 길림성희곡극원 경극단이 창작한 현대 경극 《토지 장가》(土地长歌)가 길림성 대중극장에서 공연되였다. 이 극은 지난해 12월 북경에서 열린 ‘시대와 함께, 인민과 함께’ 신시대 우수 무대 예술작품 전시공연에 참가하여 큰 호평을 받고 돌아온 후 이미 10여차례 공연되였다.
경극 《토지 장가》는 국가예술기금 지원 프로젝트이자 길림성에서 중점적으로 제작한 신시대 무대예술 작품이다. 이 극은 ‘흑토지’를 키워드로 동북 흑토지에 자리한 우가촌을 배경으로 농민 우희전이 흑토지를 굳건히 지키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과학적인 재배를 통해 부유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희전은 여러 차례 어려움에 직면한다. 마을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향장이 휴양지 건설을 위해 경작지를 징용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곤난들은 오히려 우희전이 흑토지에 대한 초심을 더욱 굳건히 하고 옛 향장과 함께 힘을 합쳐 이 땅을 지켜낸다.
극중에서는 우희전, 류라매, 우립추, 류장발 등 개성이 선명한 현대 신농민 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다양한 극적 갈등을 통해 농민과 토지 사이에 맺어진 피줄 같은 감정적 뉴대를 보여주며 전통 경극으로 농업 전환과 발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경극 《토지 장가》는 길림성희곡극원 경극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농촌소재 대작이다. 이 극을 지속적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고 널리 전파할수 있는’ 명작으로 만들어 배우들의 현지화와 공연의 상태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길림성희곡극원경극단은 ‘극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방침으로 경극단내의 우수한 청년 배우들에게 주연을 맡겨 ‘흑토지 이야기’를 연기하게 함으로써 작품이 현지에 뿌리내리도록 보장하고 있다. 극단은 ‘현직 훈련 강화’ 활동과 결합하여 배우들의 연기 수준을 끊임없이 제고시키고 작품을 정교하게 다듬어 배우들이 작품의 정수를 습득하도록 했다.
료해에 따르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아 이 극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극장에서 할인가격 티켓을 제공한다. 경극 《토지 장가》는 11월에 길림성대중극장에서 계속 공연될 예정인데 ‘집 앞에서 즐길수있는 대형 공연’ 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풍부히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길림을 알아가고 방문하도록 하며 흑토지의 이야기를 더 멀리 전파할 계획이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