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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리그] 30여일 대장정 마무리, 연길팀 우승컵 ‘번쩍’

김가혜      발표시간: 2025-10-20 11:2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10월19일, 2025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 축구리그가 7라운드, 28경기를 끝으로 근 두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에 각 경기구에서 먼저 진행된 대결에서 룡정팀이 5대2로 돈화팀에 대승을 거두었고 왕청팀과 훈춘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도문팀은 안도팀에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오후 2시에 계속하여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연변리그’의 마지막 경기인 연길팀과 화룡팀사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당일 연변에 첫눈이 내리면서 연길팀과 화룡팀 역시 눈 속에서 치렬한 각축전을 펼쳤다.

전반전 40분 동안 치렬하게 맞붙은 두 팀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마무리했고 후반전에 돌입해 연길팀이 공격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연길팀 10번 김흥도의 선제꼴에 깨졌고 김진의 추가꼴까지 나오면서 연길팀은 최종 2대0으로 화룡팀을 격파했다.

특히 눈발까지 흩날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친 관중들의 모습은 또 하나의 ‘따뜻’한 풍경선을 이루었다. 이와 더불어 80분간의 대결 끝 주심의 결속 휘슬소리와 함께 근 2개월간에 걸쳐 연변의 8개 현시를 넘나들었던 연변리그 또한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기록을 살펴보면 연길팀은 7전 전승에 25꼴, 1실점이라는 ‘최강 전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팀의 9번 종헌우가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까지 누렸다.

룡정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였고 왕청팀이 3위를 차지했다. 도문경기구, 화룡경기구, 훈춘경기구, 돈화경기구가 ‘우수 경기구’로 선정되였고 안도팀이 ‘공평경쟁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팬조직상’도 선정해 시상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변리그는 선수들이 그라운드 우에서 끈기와 투지, 뜨거운 열정으로 스포츠 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면 관중들은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며 스포츠 경기 이상의 존재감을 선보인 그야말로 단결과 분투, 진취를 생생히 보여준 축제의 장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변리그는 연변 지역의 축구 운동 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 값진 스포츠 향연을 선사했다.

/김가혜 기자 사진 박경남 특약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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