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우메로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담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량측은 에너지를 비롯한 핵심 문제에 대해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론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우메로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 나아가 유럽 전체에 ‘품위 있고 지속적인 평화’ 확보 임무를 부여했으며,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가통신사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 참석한 우크라이나대표단에는 우메로프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 판공실 부주임 파벨 팔리자와 이호르 조브크바, 외교부 국무비서 알렉산드르 카라셰비치, 에너지부 부부장 미콜라 콜레스니크 등이 포함됐다.
젤렌스키: 사우디서 열린 우크라이나―미국 대표단 회담 ‘매우 유익’
23일 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비디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당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회담은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각국이 로씨야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 로씨야로 하여금 ‘진정한’ 휴전을 이끌어내게 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는 군부, 외교관 및 에너지 관원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대표단이 리야드에서 미국대표단과 휴전의 ‘기술’ 문제에 대한 2차 회담을 진행중이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우메로프가 회담 진행 상황을 그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대표단의 작업은 매우 건설적이고 미국측과의 대화도 매우 유익하며 우크라이나대표단은 계속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로씨야가 바로 갈등을 지연시키는 유일한 당사자라며 각국은 로씨야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 않는다면 로씨야측은 계속하여 휴전 합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무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우리가 파트너들과 무엇을 론의했든 로씨야 대통령 뿌찐이 공격을 중단하는 진정한 명령을 내리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씨야 대통령 대변인: 로씨야―미국 대통령 필요 시 접촉할 것
로씨야 대통령 대변인 페스코프는 최근 로씨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필요할 경우 계속 접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3일, 전 로씨야 국가텔레비죤방송국 방송진행자 자루빈은 소셜 플래트홈에 관련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페스코프는 로씨야와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외 량측 대표단은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교환하기 위해 련락을 취했다. 그는 두 나라 수뇌간의 최근 통화는 ‘절대적인 신뢰감, 솔직함과 건설적인 업무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로씨야와 미국이 일부 문제에서 이견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로 인해 두 나라가 상호간 리익이 되는 협력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량측이 각 분야에서 상호 리익이 되는 협력을 펼칠 잠재력은 “측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페스코프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로씨야―우크라이나 휴전 문제 해결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에 직면해 있어 세부 사항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며 각측은 이제야 막 해결을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 갈등은 해결될 수 없을 것이며 유럽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군비 지출을 늘리고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등의 계획을 통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3월 18일, 뿌찐과 트럼프는 한달여만에 다시 통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로씨야―미국 관계 정상화 등 일련의 문제에 대해 론의했다.
/신화넷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