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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민생실사] 훈춘시, 실속 있는 민생 조치로 행복을 더하다

김가혜      발표시간: 2025-10-29 09:3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최근 몇년간 훈춘시당위, 시정부에서는 군중들의 시급한 문제, 어려운 문제, 걱정스러운 문제, 바라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것을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으면서 올해에도 도심촌 개조, 의료 혜민, 농촌 위험다리 개조, 직업기능 양성, 온정식당 등 5대 핵심 분야에 집중하여 민생 대상의 착지를 전력 추진함과 더불어 실속 있는 조치로 대중들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있다.

10월 22일, 연변 민생실사 집중취재팀은 훈춘시를 찾았다. 민생 공정이 가져다준 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대중들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도심촌 개조 통해 ‘쾌적한 주거’조성

훈춘시 중화성세 주택단지의 도심촌 개조 집중 안치단지에서 취재팀은 막 새집 열쇠를 받아 집을 장식중에 있는 리녀사를 만날 수 있었다. 80평방메터에 두칸짜리 새집이 장식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리녀사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들어 훈춘시는 도심촌 개조를 민생 개선의 ‘주요 과제’로 삼고 도시와 농촌 접합지역과 춘화진의 징수 및 이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춘화진이 솔선하여 재정착 이주 사업을 완수했으며 주민들이 순조롭게 절차를 수속하고 열쇠를 수령했다. 9월 19일에는 도심촌인 성북촌, 팔과수촌, 자흥촌, 신명촌 등 중점구역에서 주택 분양이 완료되였고 9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재입주 이주 절차 수속이 시작되였다.

주민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훈춘시는 개조 과정에서 대중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으며 주택구조 선택과 인테리어 수요 등 문제에 대해 신속히 대응했다. 재입주 이주 절차를 최적화하고 사전에 작업인원들에게 정책과 업무를 숙지하도록 훈련시켜 주민들이 ‘적게 움직이고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훈춘시주택징수취급중심 부주임 리진에 따르면, 년초에 100가구의 가옥을 징수할 계획이였는데 실제로는 도심촌에서 80가구, 춘화진에서 101가구 도합 181가구의 가옥을 징수하고 징수 면적은 1만 2,600평방메터에 이주 면적은 약 1만 3,000평방메터 달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량질 의료 자원 기층행으로 대중 건강 지킨다

“예전엔 갑상선을 보이려고 연변병원에 갈 때면 미리 진료 예약을 해야 하고 장거리 뻐스도 타야 했었는데 이젠 전문의가 사회구역에 와서 집앞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였어요. 너무 편리합니다!” 훈춘시 해동가두 림원사회구역 활동실에서 막 검사를 마친 주민들이 너도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훈춘시인민병원은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과 협력하여 기층 진료 봉사를 펼쳤다. 흉부외과, 유선과, 내분비과, 중의과 등 10여개 과실의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에 나서 주민들에게 초음파, 심전도 등 검사들을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들어 훈춘시인민병원은 의료 공동체 구축을 착수점으로 삼아 량질의 의료 자원이 기층으로 확대되도록 추동함으로써 기층 대중들의 ‘병보이기 힘들었’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술 인력을 향(진) 보건원, 사회구역 보건봉사중심에 선발 파견하여 회진 및 강습과 지도 등 대상별 지원을 진행했고 의료봉사 기층 심입 활동으로 대중들이 집앞 의료봉사를 향수할 수 있도록 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층에 파견된 의료일군들이 회진, 강습과 지도를 한 루적 차수가 연인원 684명에 달했으며 진료를 본 환자는 연인원 2,883명을 기록했다. 기층 무료 회진을 9차례 전개했고 건강보건과학 보급 강좌를 11차례 조직하여 연인수로 685명 대중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았다. 기층 의료기구를 대상으로 원격 회진을 120회차, 원격 강습을 28차례 실시하면서 ‘가두-사회구역, 향진-촌마을’ 의료 지원의 전체 커버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훈춘시는 신생아 유전대사질환 검사 작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출생 결함 예방을 위한 ‘방어선’을 튼튼히 구축하고 있다. 신생아가 태여난 후 72시간이 지나고 수유를 8회 이상 했다면 의료일군이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하게 되는데 일회용 전용 채혈 려과지를 사용하여 검체가 합격되도록 하고 적시에 지정 기관으로 보내 검사를 진행한다. 불합격 혈액 검체와 1차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혈액 카드는 즉시 회수하여 가족에게 련락해 재검사를 완료하게 한다.

직업기술 양성, 로인식당 등 주민들 행복한 삶에 온도 더하다

훈춘시 룡원직업기술훈련학교에 들어섰을 때 한창 ‘인터넷 마케팅사’ 강의가 진행중에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학원생 리룡설은 자신을 당지 덕의루호텔 경리라고 소개했다. 기능양성에 참가한 후 호텔의 온라인 고객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하면서 그는 “예전에는 호텔이 오프라인 영업만 했고 온라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이제는 동영상 촬영과 라이브 방송 편집을 배워 가게의 배달 주문이 몇배나 늘었다.”고 성취감을 표했다.

룡원직업기술훈련학교의 교장 풍유상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24년 4월에 설립되여 라이브 방송 판매원, 공공 영양사, 인터넷 마케팅사 등 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연인수로 700명 이상을 훈련시켜 취업률이 30% 이상에 달한다고 했다. 

훈춘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 직업능력건설과 과장 왕박예는 올해 들어 훈춘시는 ‘취업 촉진, 기술력 향상’을 목표로 8개의 보조성 지정 민영 직업기술양성기구를 지도하여 14개 직종에 대한 기술양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시 실업자와 농촌의 취업 이전 로동자를 대상으로 용접공, 제빵사, 영유아 돌봄사, 로인 돌봄사 등 과정을 개설했으며 재학 대학생에게는 SYB 창업 강습과 인터넷 창업 강습을 제공하여 로동자가 ‘육체로동’에서 ‘기술로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인원 2,545명이 훈련을 수료했으며 직업기술 향상 행동 전문자금으로 184만 5,000원이 지급되였다.

기술양성이 대중들에게 ‘력량’을 더해주었다면 온정식당은 대중들의 ‘끼니걱정’을 해결해주었다. 훈춘시 하남가두 광천 로인식당에서 66세 독거로인 리풍화가 카드를 제시하자 직원이 인츰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배합된 푸짐한 식사를 내어주었다. “예전에는 혼자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먹고 남은 음식을 여러번 데워 먹곤 했는데 이제 식당에서 세끼를 제공해주는데 영양 배합도 알차고 7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소.”

광천사회구역 부서기 부영의 소개에 의하면 해당 사화구역에는 6,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1,800여명이 로인이다. 2023년 12월에 훈춘시민정국의 지원으로 320평방메터 규모의 로인식당이 세워졌고 제3자 전문 운영방식으로 운영되며 ‘1층은 식사 공간, 2층은 활동 공간’으로 조성되여 있다. 1층에는 12개의 밥상과 무장애 시설을 갖춰 48명의 로인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 활동실을 마련해 로인들이 식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 ‘15분 편민 로인돌봄 생활권’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식당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제공한다. 료금면에서 60세 이상 로인은 끼니당 7원이며 일반 주민은 끼니당 11원이다. 부모가 외지에 있는 아이들은 애심아침을 무료로 수령할 수 있으며 환경 미화원과 식당 리용자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일반 주민은 50원 이상 결제시 배달 써비스도 리용할 수 있게 했다. 로인식당은 독거로인의 ‘식사 문제’를 해결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로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사회구역 거실’ 역할을 하면서 외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농촌 위험다리 개축해 ‘치부의 길’ 열다

“예전에는 다리를 건너려면 직각으로 된 굽인돌이를 두번 돌아서 가야 했는데 겨울엔 길이 얼어서 아주 위험했어요. 지금은 새 다리가 넓고 평평해서 운전할 때 더는 조마조마하지 않아요!” 훈춘시 양포만족향 묘령촌 촌민 리경진은 눈앞의 새 다리를 바라보며 감수를 전했다.

양포만족향에 새로 건설된 두개의 다리는 현재 모두 개통되였다. 농경지 관개구역 수로 시작 지점에 자리한 양연2교는 도로 표지선이 선명하고도 규격에 맞게 설치되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송림촌에서 묘령촌으로 련결되는 송림중교 역시 철근 콘크리트 도로가 넓고 평평하게 펼쳐져있었다.

훈춘시교통운수국 도로관리과 과장 서형의 소개에 따르면 원래의 양연2교와 송림중교는 운영 년한이 길었고 중적재 차량 통행이 많아 로면에 균렬이 생기고 철근이 로출되며 교각과 기초가 침하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검측 결과, 두 다리는 각각 4급 및 5급 위험다리로 판정되여 상판 손상과 교량 락하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잠재적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훈춘시는 380만원을 투입해 양연2교는 낡은 다리를 철거하고 현장 타설 철근 콘크리트 바닥판을 새로 건설하고 송림중교에는 442만원을 투입해 PSC 중공 바닥판 거더교를 새로 건설했다. 두 다리는 모두 3급 도로 기준에 따라 설계되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위험다리 개축은 ‘안심다리’를 놓았을 뿐만 아니라 ‘치부의 길’도 세웠다. 두 다리가 개통된 후 다리 연선의 1,200여가구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되였다. 이제는 농업 자재 운반 차량이 밭까지 직행할 수 있고 구급차와 학교뻐스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여 해마다 양포만족향과 송림촌의 운송 비용을 근 백만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향촌 진흥과 변경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견실한 교통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주거에서 건강봉사에 이르기까지, 취업에서 양로에 이르기까지, 출행에서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훈춘시는 하나하나의 민생 실무를 통해 ‘민생 목록’을 ‘행복 목록’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변경지역 주민들의 획득감은 더 충만해지고 행복감은 더욱 지속가능해지며 안전감은 더욱더 확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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