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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면 풍경, 숨은 공간 368곳 시민 휴식처로

오건      발표시간: 2025-06-15 16:4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최근, 장춘 시내 곳곳이 화려한 색채로 물들었다. 도시의 ‘주변 공간’들이 생동감 넘치는 소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들은 창문만 열어도 풍경이 보이고 집을 나서면 바로 공원을 만나는 여유로운 일상을 누리게 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장춘시림업원림국은 ‘담장을 허물어 록지를 만들고 빈공간에 록지를 추가하며 틈새마다 록지를 창출한다’는 리념으로 도시의 활용되지 않는 공간과 구석진 공간, 버려진 부지 등을 소규모 공원으로 변화시켰다. 장춘시는 2024년말까지 도합 368곳의 미니공원(口袋公园)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의 공원을 개선했다.

올해 장춘시는 미니공원 30개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13개 공원이 공사 중에 있다. 그중 호반가(湖畔街)공원과 동신로 공원 등 일부는 공사 진행률이 90%에 달해 곧 완공될 예정이다. 

동치원(童稚园)은 장춘시 동지가와 자유대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공원 내부는 다양한 수목과 상록수종, 채색잎 수종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현재 공원의 화려한 분홍색 풍경이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며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색 있는 표지판과 길 안내판, 동물 모형, 캐릭터 장식품 등이 거리의 색감을 풍부하게 하고 있으며 모래장, 소리 전달 통, 드럼 악기, 널뛰기 공간 등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조성했다.


동치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공원 부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왕녀사는 “예전에는 버려진 빈터였는데 지금은 훨씬 아름다워지고 쉴 곳도 많아졌어요. 아이 마중할 때 앉을 곳도 생겼고 아이들도 방과 후에 여기서 놀아요.” 

자유원의 한 장면

자유대로와 인민대가 교차점에 위치한 ‘자유원’은 비록 면적은 크지 않지만 교통이 복잡한 도심속에서 다양한 록화식물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구조를 형성했다. 공원 내에는 여러 개의 벤치가 설치되여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휴식을 취하며 마음 편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길림대로 오동공관 앞의 ‘린리원(邻里园)’은 다채로운 꽃으로 ‘행복의 꽃밭’을 연출했고 인민대가와 번영로 교차점의 ‘겸원(谦园)’은 특별한 이중 화단 설계로 길가에는 야생화를, 변두리에는 대비되는 색상의 꽃들을 심어 생동감 넘치는 색채의 흐름을 완성했다.

“예전의 거리 록화는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공원마다 개성이 넘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라고 시민 백선생은 공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농원의 한 장면

금후 장춘시림업원림국은 정성들인 세밀한 관리로 공원들이 도시의 활력 세포가 되고 록색이 장춘의 끊임없는 ‘성장원천’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림신문 오건기자

编辑:정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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