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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한국인(상)회 새 도약,‘실질적 부흥’으로 중한 가교 역할

김명준      발표시간: 2026-01-23 13:18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장춘한국인(상)회 우경제 회장 인터뷰

장춘한국인(상)회 우경제 회장 

“과거 지도부가  장춘 한국인 사회‘위상 제고’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면 저희는 이를 기초로 ‘실질적 부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일전, 장춘한국인(상)회는 우경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새 지도부는 선임 지도부가 이룬 위상 강화를 계승하면서 커뮤니티의 ‘실질적 부흥’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기자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우회장은 현실에 기반한 전략적 전환을 표했다. 그는 "이곳에 남아 생활과 사업을 이어가는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실질적 문제 해결과 량국 간 교류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며 "우선, 재장춘 한국인들의 '생존'과 '편의' 지원입니다. 비자 문제, 사업자 등록, 자녀 학교 등록, 일상 정보 제공 등 한국인들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장춘시 외사판, 출입경 관리 부문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음, 중한 량국의 경제·문화 등 활발한 교류를 위해 두 지역 관련 기관, 협회와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면서 실질적 네트워크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통역봉사단' 발족해 중한 교류 촉진

우회장은 “장춘 지역의 약 100여명에 달하는 한국 류학생들은 장춘 한국인 사회의 미래 동력이자 중한 교류의 살아있는 련결고리입니다.”라고 간주한다.

새로운 지도부가 형성되면서 우회장은 첫번째 행보로 재장춘한국류학생회 회장을 장춘한국인(상)회 ‘청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우 회장은 “젊은 리더에게 책임을 주고 재장춘 한국인사회 내에서의 역할을 부각시킴으로써 그들이 중국을 더 깊이 리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라며 임명 배경을 전했다.

장춘한국인(상)회 새 임원진

이어 우회장은 한국인 류학생과 장춘의 각 한국어전업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통역봉사단’을 4월 중 공식 발족할 것을 표했다.

“이 단체는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기업 행사나 문화교류 행사에서 통역 및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과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춘 각 대학 한국인 교수들의 ‘교수 협의회’를 활성화해 이를 매개로 중한 학생들의 교류 행사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우 회장은 “궁극적으로는 류학생들이 현지에서 인맥과 경험을 넓히고 나아가서 ‘통역봉사단’, ‘교수 협의회’라는 플래트홈을 통해 중한 량국 학생들간의 교류를 촉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라며 올해 들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 K-POP 대회 등 지속 가능한 참여형 행사로 이 플래트홈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해 중한 교류 확대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한 우경제 회장(왼쪽 두번째)

우회장은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과 길림성의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지속 가능한 ‘소통 라인’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 길림성 및 장춘시 외사판, 길림성상무청,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이하 중한시범구), 길림성인민대외우호협회를 비롯해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해외무역위원회(장춘지회), KOTRA 장춘무역관 등 관련 기관과의 상시 소통 채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저는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KOTRA 장춘무역관을 택했습니다.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곧 기회로 이어지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문화교류 측면에서 우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중국(장춘)한국주(이하 한국주)의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한국 성남시예술단과의 상호 협력 협의서(MOU) 체결을 유도해 상호 공연 교류를 추진하며 장춘시내 예술단과의 새로운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경제 교류에서는 동북3성련합회와 상호 협력협의서 체결을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가 올해 4∼6월 목표로 중국 동북3성 및 길림성 투자환경 조사 방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장춘시 및 중한시범구와 협의하고 있다.

우 회장은 “9월 한국주에는 ‘중한 기업인 토론회’를 개최해 량국 기업인들이 실질적 정보와 인연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도 새 지도부에 큰 자신감을 안겼다. 우 회장은 “9년 만에 량국 관계 회복의 원년이 열렸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로 인한 중국 측의 비자, 취업, 세금 정책 등 제도적 개선 기대감이 새로운 투자와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대했다. 그는 “중국한국인(상)회가 이 흐름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 교류의 가교가 되여야 할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만들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장춘한국인(상)회는 음력설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빈곤 가정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행사를 준비 중이며 년간 1∼2회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우회장은 “재장춘 한국인 내부 활성화를 위해 커피 교육, 기타, 드럼 강좌 등을 운영하는 ‘문화 살롱’을 열고 유적지나 박물관 탐방 같은 력사 문화 체험행사도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한 커피 대회’를 개최해 젊은이들에게는 기술 습득과 진로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문화 행사로서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재장춘 한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현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회장은 ‘온라인 정보’잡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인 사업체 소개, 비자, 취업 절차 가이드 및 길림성 생활 정보, 려행지 추천 등을 상시 게시하게 된다. 우회장은 “한국인들의 사업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생생한 플래트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과 체계적 지원으로 돌파구 모색

새 지도부가 직면한 현안은 명확하다. 우회장은 장춘 한국 기업의 관심사는 시장, 자본 및 정보 등이라며 해결법은‘철저한 현지화’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지인과의 신뢰에 기반한 합작과 협업을 통해 생존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으로 장춘한국인(상)회는 법률 고문을 도입하여 현지 경험이 풍부한 조선족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한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체계를 마련 중이다.

새 지도부는 모든 계획의 전제인 예산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우 회장은 “협회 회비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라며 “구축 중인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정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길림신문 김명준, 최화 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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