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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기획

법률현장의 숨은 힘, 직원들이 바라본 로펌의 가치

유경봉      발표시간: 2025-04-28 11:00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한국인 직원 최정인

최정인은 중국 대만의 청화대학교에서 류학을 마친 뒤, 현재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한국인 직원으로서 통번역 및 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류학시절 쌓은 중국어 능력과 문화 리해는 재한 중국 조선족들과의 상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한국 변호사들과 중국어 사용자 사이의 언어적·문화적 간극을 줄이는 다리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재유 대림분사무소는 외국인 의뢰인의 언어와 제도에 대한 리해 부족을 단순한 ‘번역문제’로 보지 않고 법률 접근성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의 방향성은 최정인 실무자에게도 큰 공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는 통역이 단지 언어 전달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읽고 진심을 전하는 일로 여겨집니다. 그런 철학을 함께 나누며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서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의뢰인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상담받고 보다 편안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중국조선족 직원 리현

리현은 현재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중국인 직원으로서 한국 변호사들의 법률사무를 보조하며 주로 중한 간의 통번역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중국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현재 한국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중한 량국의 제도와 용어를 깊이 리해하고 있다.

그는 중한 전문 통번역 자격을 바탕으로 한국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의사소통이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법률 용어와 절차를 통번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언어 전달을 넘어 문화와 제도의 차이를 설명해 주고 낯선 법률환경 속에서 의뢰인이 안심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일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또한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이곳은 단순히 사건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외국인 의뢰인들이 사회 안에서 법의 보호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법률기반의 련결자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도 계속해서 진정성을 갖춘 조력자가 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중국인 직원 곽심의

곽심의는 현재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중국인 직원으로서 한국 변호사의 법률업무 관련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24년 중국 법률직업자격시험(구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한국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법률과 정치, 두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리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본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중한 전문 번역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상담과정에서 법률 용어나 제도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의뢰인과 변호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일을 맡고 있다. 곽심의는 “많은 의뢰인들이 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인해 법률문제를 더 어렵게 느낀다.”며 그런 분들이 상담 중에도 편안함과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무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국어, 특히 법률용어의 세밀한 의미 차이를 리해하는 과정이였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동시에 그 과정을 통해 외국인 통번역 조력자로서의 실력을 하나씩 다져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의뢰인이 제도 안에서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의 법률조력’을 실현하고자 하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이곳은 언어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법률사무소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앞으로도 전문성과 진정성을 갖춘 직원으로 성장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길림신문》 해외판 박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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