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도시-중경

중경은 중국 서부의 금융중심으로, 장강과 가릉강이 만나는 독특한 지형에 자리한 3D 립체 도시이다.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홍애동(洪崖洞), 밤마다 반짝이는 천시문대교(千厮门大桥), ‘빌딩 속 기차’인 리자패(李子坝)역 등이 중경만의 놀라운 도시 설계를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매운 맛의 샤브샤브 같은 길거리 음식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언덕길과 계단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배경이 된다. 다채롭게 펼쳐진 풍경이 려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어둠이 내리면 홍애동은 환하게 빛난다. 바유(巴渝) 전통 건축은 산간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전해주고 있다.   

중경 유중구 상업 보행거리에 우뚝 선 해방비(解放碑)는 중국인의 굳건한 의지와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며 중국이 겪은 파란만장한 력사를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빽빽이 들어선 가게들 사이에 있는 ‘팔일미식거리(八一好吃街)’는 미식애호가들의 천국이다.

마치 저가락으로 쌓아 올린 듯한 국태(国泰)예술쎈터의 독특한 외관은 강렬한 예술적 감각과 시각적 충격을 선사한다.

어둠이 내리니 가릉강 량안을 련결하는 천시문대교 등불은 눈부신 립체 야경 그림을 그려낸다.

‘바유옛소식관(旧闻馆)’에서 전시 자료를 열람하며 중경의 력사를 생생히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건물을 관통하는 독특한 궤도객차로 유명한 ‘리자패역’은 중경 최초의 궤도교통 로선이다. 

인민대례당(人民大礼堂)은 중국 전통 건축미와 서양식 큰 경간( 跨度) 구조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건축 걸작이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궁전 양식의 외관과 커다란 민족풍 지붕, 넓고 웅장한 내부 공간, 자연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인 줄 알았는데 사실 22층' 여기는 3D 립체 도시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 ‘괴성루(魁星楼)’이다.

‘장강케이블카’는 공중 회랑처럼 장강 천연요새(天堑)를 가로지르며 남안구와 유중구를 오가는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중경 명소 자기구(磁器口)의 미식거리에서는 엄지 만큼 작은 군만두가 미식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족복장 차림의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