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에서 스키 코치까지
길림성 ‘로무 브랜드’로 동북 진흥에 민생 동력을 제공
부르하통하 강변의 연길 거리는 커피 향기로 따뜻함이 넘친다. 장백산 설원에서 스키 강사가 스노우 보드로 은빛 궤적을 그린다. 백산시 강원구 공방에서는 조각칼이 송화석을 깍아내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무송 만량시장에서 인삼제품을 분류하는 로동자들의 손이 빠르게 움직인다.
도시와 농촌, 그리고 사계절을 넘나드는 이런 로동 장면들은 길림성 로무 브랜드 건설의 맥락을 그려내고 있다. 산발적인 육체 로동에서 기술 브랜드 클러스터(集群)로, 우리 성은 118개의 특색 로무 브랜드를 중심으로 취업 형태의 ‘기존 테두리 돌파(破圈)’와 산업 기반의 ‘뿌리 내리기’를 이중으로 추진함으로써 로동자들에게 치부의 길을 열어주고 또한 동북 진흥에도 민생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커피, 한 지역 산업 활성화
아침 6시, 연길시 원월사회구역 커피교육기지에는 불빛이 환하다. 27세 김민주는 에스프레소 아트(拉花) 련습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호미자루를 들고 밭에서 일해야만 했는데 흙을 마주하고 하늘을 등진 채 열심히 일해도 년간 수입이 2만원도 되지 않았어요. 지금은 3개월간 교육을 받고 커피 바리스타로 일하는데 월급이 최저 5,000원, 성수기에는 8,000원이 넘어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말하는 그녀의 두 손에 든 에스프레소 아트 스티치(拉花针)가 예전에 손에 익숙하던 농기구를 대신했을 뿐더러 삶의 모습마저 바꿔놓았다.

상주인구가 70만명도 되지 않는 이 국경 도시에는 800여개의 커피숍이 있다. 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회장 최봉화의 창업 로정은 ‘연길 커피 바리스타’ 브랜드의 부상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90년대에 커피와 인연을 맺고 2008년 첫 스페셜티 커피숍을 오픈하고 2023년에 인력자원부문의 지원으로 강습학교를 설립해 ‘리론+실천+창업’의 3차원 모식을 창출했다.

데이터가 변화를 증명했다. 10년 동안 ‘연길 커피 바리스타’는 6만여명을 양성하고 4.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을뿐더러 동북지역 최초의 바리스타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2024년에 전문 강습기지를 완공한 가운데 종사자의 년평균 급여가 5만원에 달하고 업계 년간 생산액은 2.3억원을 돌파했다. 브랜드가 개발한 인삼커피, 사과배커피 등 20여종의 특색 제품이 현지 농산물의 년간 수익 증가를 1,000만여원으로 이끌어 ‘한 잔의 커피가 한 지역의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장인정신으로 치부의 길로 나간다

백산시 강원구의 공방에서는 국가급 장인 왕연군이 송화석을 조각하고 있다. ‘소나무 같이 푸르고 옥 같이 단단한’ 이런 석재는 18개의 절차를 거쳐야 문방(文房)의 진품으로 될 수 있다. “예전에 산골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송화석을 캐여 석자재로 팔았는데 그 기술이 대를 잊지 못하다보니 수익이 적었다.” ‘송화석어자’(松花石语者) 브랜드가 생기면서 오래된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왕연군의 수입이 3배로 뛰였다.

시급 로무 브랜드로서 ‘송화석어자’는 비록 초창기 단계에 처해있지만 이미 근 200개 기업의 바이어들을 모으고 53명의 국가급 장인, 37명의 성급 대가를 양성했을 뿐더러 1,500여명의 취업을 이끌었다. 회사 총경리 서석은 “브랜드는 표준화 생산을 통해 합격률을 68%에서 92%로 끌어올렸고 관광객을 년간 연인원 2만여명을 접대하며 문화관광 수입을 15% 증가시켰고 산골 사람들을 장인정신으로 치부하는 길로 인도했다.”고 소개했다.


사평시도 비슷한 탈바꿈을 했다. 길림성백륭공예품회사 작업장에서 목재들이 가공을 거쳐 정교하고 아름다운 지팽이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수출가격은 근 40딸라에 달하며 4,000만원의 년간 수익을 올리고 있다. 총경리 송희군은 일찍 나무 조각 인재의 단층으로 주문이 류실되였다고 털어놓았다. ‘사평목공예품사’(四平木工艺品师) 브랜드가 건립된 후 ‘스승 선도 + 학교 기업 합작’을 통해 2년간 120여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분산 가공+집중 마무리’ 모식으로 100여명 주변 주민들의 취업을 이끌었다.
겨울에는 스키 코치, 여름에는 농사군

“예전에는 겨울이면 집구석을 지키며 트럼프나 쳤는데 지금은 스키 코치가 되여 한 빙설시즌에 3만원을 벌어들입니다!”
영길현 북대호진 촌민 왕옥희는 ‘빙설 신농민’의 변천을 이야기했다. 북대호스키장에는 300여명 현지 코치가 있는데 스키 코스에서 관광객들을 지도하며 함께 달리는 그들의 모습은 스키장의 화려한 풍경으로 되고 있다.

‘영길 스키 코치’(永吉滑雪教练员) 브랜드는 빙설경제와 로무 브랜드가 융합된 성과이다. 아우디북대호국제스키학교 운영경리 공령부는 “빙설시즌마다 근 1,000명의 취업을 이끄는데 코치들의 월수입은 5,000원—2만 5,000원에 달한다. 빙설시즌이 끝나면 스키장 유지보수에 참여하거나 집에 가서 농사를 짓기에 그들은 사계절 모두 할 일이 있다. 이 브랜드는 이미 인재수출체계를 형성했는바 여러 지역의 스키장에 루계로 200여명 코치를 수송하여 빙설업종의 ‘인재 요람’으로 되었다.”고 소개했다.

변경 도시 집안에서 ‘집안 관광 농업 기능공’(集旅农技工) 브랜드는 흥변부민의 장을 쓰고 있다. 촌민 왕려려는 생방송 강습을 거쳐 생방송으로 인삼, 블루베리 등 특산물을 판매하는데 월수입이 외지에 나가 일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다. “정부가 무료로 교육을 해주고 물류 판매도 련결해주니 집앞에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집안시는 이 브랜드를 통해 3만 1,200명의 농촌 로동력 이전취업을 이끌었는데 로무수입은 10억원을 초과했다. 음식점 500여개, 민박 1,500여개 있는데 관광업은 2만여명의 취업을 도와주었다.
‘날품팔이’에서 ‘전문인력’으로 승격
로무 브랜드의 발전은 제도적 지지를 떠날 수 없다. 무송현 만량인삼시장은 아시아 최대 인삼집산지이지만 한때는 ‘수준이 많이 차이 나고 표준화가 낮은’ 문제에 직면했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현지에서는 ‘정부+기업+협회’ 기제를 구축했다. 련합기구는 보조강습을 전개하여 년간 1,000여명을 강습했는데 그중에서 80%가 현지에서 취업했다. 기능인정을 보완하고 인재 보조금을 지급했다.

현재 ‘장백산 인삼로동자’(长白山人参工) 브랜드는 종사자가 2만명을 초과했는데 년간 생산액이 60억원을 초과하며 주변 향진 5,000여가구의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이 브랜드는 ‘인삼로동자’를 ‘날품팔이'에서 ‘전문인력’으로 승격시켰는바 로임이 5년전보다 65%나 높아졌다.”무송정삼당(抚松鼎参堂)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길림성은 성급 차원에서 로무 브랜드를 취업 ‘14.5’전망계획에 포함시키고 〈길림성 로무 브랜드 건설 실시방안〉을 출범하여 ‘1개 현에 1개 브랜드, 1개 업종에 1브랜드’ 목표를 명확히 했다. 2024년부터 140만원을 투입해 13개 중점 브랜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28개 공공 실습강습기지를 건설하여 년간 2만여명을 강습시켰다. 장춘시는 28개 브랜드 기업에 9,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공급과 수요의 정확한 련결을 추진했다.

중국로동사회보장과학연구원 전문가는 “길림의 실천 사례는 로무 브랜드가 취업문제 해결과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에 효과적인 수단임을 립증했다.”고 평가한다.
/길림일보
编辑:최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