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생산량 전국 1위

완성차 제조 관련 기업 한덕차교(汉德车桥) 생산라인 /신화넷
섬서성이 ‘사슬형’ 련계 방식으로 신에너지차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두기업이 이끌고 관련 기업 련계, 강력한 정책, 풍부한 자원이 뒤받침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섬서성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19만 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보다 약 20배 확대된 규모로 년평균 112% 증가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차 10대중 1대가 섬서성에서 제조되면서 섬서성 신에너지차산업은 전국 선두권에 진입했다.
섬서성공업정보화청 자동차공업처 두군국(杜军国) 처장은 최근 수년간 지리(吉利, Geely)자동차, 비야디(BYD) 등 선두기업의 주도 아래 신에너지 승용차, 동력배터리, 핵심부품으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차산업 체계가 구축됐다고 소개했다.
‘14차 5개년(2021년―2025년) 계획’ 기간 섬서성은 혁신적인 ‘산업사슬 전담제’를 전개했다. 승용차(신에너지)와 상용차(대형 트럭) 두개의 산업사슬을 성(省)급 중점 산업사슬에 포함시키고 성급 지도자가 ‘사슬 담당자’를 맡았다. 선두기업이 산업사슬 주체로 되여 기업이 수요를 제시하고 지도자가 자금을 조달하며 전담반이 정확한 써비스를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섬서성은 고품질 산업사슬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내부 기업 육성 및 외부 기업 유치를 위해 〈승용차(신에너지) 산업사슬 3년 행동계획(2021―2023)〉, 〈섬서성 신에너지 및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산업 발전 행동방안(2024―2027)〉 등을 마련하면서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서안시자동차산업사슬·공급사슬련맹 라건안(罗建安) 비서장은 “핵심부품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기술혁신부터 생태 건설에 이르기까지 신에너지차산업의 ‘사이펀 효과’가 나날이 강력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리, 비야디 등 자동차기업들이 섬서성에서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이곳으로 진출하는 관련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절강은륜(银轮)주식회사가 섬서성에 설립한 자회사 서안은륜신에너지열관리시스템회사의 진자전(陈锌铨) 부사장은 “서안지리산업단지에 입주해 건설, 생산까지 불과 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 5,400만원에 달했고 올해는 현지 자동차기업과 협력해 제품 품목을 늘였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산업의 클러스터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섬서성 자동차 산업사슬의 총생산액은 4,400억원을 넘어서고 섬서성 자동차 산업사슬내에서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 비률도 57%로 향상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采埃孚), 지통(地通), 척보(拓普)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잇달아 섬서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省)내 규모이상(년매출 2,000만원 이상) 자동차기업은 2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서성은 전동화, 스마트화, 차량인터넷(IoV) 련계를 추진하는 한편 신에너지차 분야에서도 ‘배터리―모터―전자제어’의 전체 사슬 배치를 완료했다.
라건안은 “서부의 풍부한 리티움 광산 자원은 동력배터리 생산의 핵심 원료”라며 “한중(汉中) 바나디움 광산 자원은 수소연료전지 촉매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서성은 에너지 강점과 꾸준히 확대되는 공급망 체계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제어 가능한 자동차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화넷
编辑:최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