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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라운드 미리보기] 홈 5련속 무승부 늪, 탈출 실마리는 원정에서?

김가혜      발표시간: 2026-06-01 16:15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원정 떠나는 연변팀, 3위 남통 잡고 반등할가?

지난 10라운드 홈에서 ‘길림더비’를 치른 연변팀. /사진 김파기자

시즌 3분의 1이 지나며 리그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지만 연변팀은 여전히 홈 첫 승의 고리를 풀지 못한 채 ‘마귀홈장’에서 예상 밖의 답답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되려 독이 되였을가? 지난 제10라운드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홈에서 장춘아태팀과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또다시 승리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경기 내용을 간단히 돌아보면 연변팀은 이날 두번이나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장춘아태팀에 끌려가는 상황을 반복했다. 홈 첫 승은 고사하고 이대로 승점마저 내주는 듯했던 경기는 종료 직전 나온 극적인 동점꼴 덕분에 간신히 무승부를 낚았다. 특급 해결사 도밍구스가 멀티꼴로 펄펄 날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는 수비 불안과 결정적 순간마다 드러나는 집중력 부족은 결국 홈 5경기 련속 무승부라는 답답한 ‘징크스’를 낳고 말았다.

오히려 홈에서 뜻밖의 무승부 늪에 빠져버린 연변팀은 이제 약 2주간의 숨 고르기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6월 14일 갑급리그 제11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아이러니하게도 올 시즌 연변팀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제11라운드와 제12라운드 두 경기를 련속으로 원정에서 치르게 됐다.

6월의 첫 상대는 바로 남통지운, 결코 호락호락하게 볼 수 없는 팀이다. 남통지운은 올 시즌 상위권에서 치렬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빠른 역습과 측면 공격이 날카롭다. 현재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유일한 1패는 7라운드에서 광동광주표범에 당한 1대3 패배뿐이다.

한편 연변팀은 3승 6무 1패, 승점 15점으로 꼴 득실에서 앞선 채 5위에 자리하며 바짝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더우기 연변팀은 그 광동광동광주표범을 상대로 4대3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남통지운의 최근 성적과 득점 패턴을 감안하면 남통지운은 전형적인 ‘적게 주고 적게 넣는’ 팀 색갈을 보인다. 올 시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단 9실점을 기록중인 연변팀보다도 더 적은 단 6실점에 그치며 갑급리그 전체 최소 실점 팀으로 손꼽히는데 다만, 실점이 적은 만큼 득점도 9꼴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렇듯 빈틈없는 수비를 뚫는 능력이 이번 원정길 최대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연변팀으로서는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상대 꼴문을 얼마나 효률적으로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홈장 우세를 등에 업고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일 상대의 기세를 초장에 꺾지 못하면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측면 수비를 한층 강화하고 빠른 역습에 대비해 중원의 균형을 철저히 갖추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수비와 중원 조직력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개인 기량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도밍구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련결해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련이은 무승부로 쌓인 심리적 압박감을 특유의 단단한 원정 경기력과 팬들의 한결같은 응원으로 떨쳐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역설적이게도 연변팀은 올 시즌 홈이 아닌 원정에서 더 단단하고 효률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약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잘 활용해 이번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다면 그 자신감을 발판 삼아 ‘마귀홈장’의 답답한 징크스도 자연스럽게 풀어낼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과연 연변팀이 6월의 련속 원정길을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오는 6월 14일 남통지운과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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