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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민족 화합을 그리다

차영국      발표시간: 2025-08-14 12:3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 길림시조선족련합회, 강만로 민속거리서 특별공연 성황리 마쳐

8월 8일 저녁, 길림시조선족련합회는 '민족문화 발굴, 아름다운 고향 홍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길림시 강만로 민속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족 전통예술의 매력과 다민족 화합의 정신을 선보였다.

공연은 '추풍에 실린 기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선족련합회 산하 녀성회원 50여명이 전통 장구춤과 부채춤 , 현대 창작곡 <빛나는 노을>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상모 돌리기와 비단띠 춤은 현장을 환락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여름철 7월 공연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조선족 음식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강만로 미식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였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불고기, 떡볶이, 돌솥비빔밥, 랭면, 삼계탕, 순대, 김치 등 조선족 대표 음식 체험부스도 운영되며 다민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맛과 볼거리가 공존하는 강만로에서 민족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관람객 리씨(한족)는 "강만로는 이제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문화의 거리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오늘처럼 따뜻한 화합의 장이 계속되길 바랍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마무리 공연 "우리 함께"에서는 조선족, 한족, 만족 회원들이 한 무대에 올라 민족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명란,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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