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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민족 문화가 어우러져야 진정 즐겁지요”

주동      발표시간: 2025-07-29 15:46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중화민족 한가족,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혜민공연 잇따라 펼쳐져

‘중화민족 한가족,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을 주제로 한 혜민공연이 최근 장백산 지서구, 지남구, 지북구에서 잇따라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성문학예술계련합회, 성문화관광청, 성문예지원봉사쎈터가 공동 주최하고 연변주문학예술계련합회와 장백산당사업위원회 통전부 등이 맡아 진행했다.

길림성문련이 성급 문예지원자들을 조직하여 펼친 이번 공연은 예술로 시대의 아름다운 장을 펼쳐보였고 각 민족 인민군중들이 단결분투하는 시대적 모습을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공연은 개막무용〈성세환가〉로 막을 열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구었는데  《아름다운 길림 나의 집》, 《민족단결의 꽃 피였네》,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등  세개 장으로 엮어졌다. 가무·기악·경극 등이 차례로 선보였는데 길림성 여러민족 문화의 매력을 남김없이 펼쳐보였다.  첫번째 장 《아름다운 길림 나의 집》에서 〈장백의 독수리〉는 감미로운 노래로 장백산의 아름다움을 그려냈고 가야금 독주 〈아리랑〉은 조선족 정서가 흘러 넘쳤으며  무용〈나는 길림사람〉춤사위속에는 흑토지의 기백이 가득했다. 

두번째 장 《민족단결 꽃이 피네》에서는 경쾌한 절주의 〈바인보로〉(八音波罗)와 정서깊은 〈홍등기〉, 광활한 〈훌룬부이르 초원〉의 선률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민족 문화의 깊은 교류와 조화로운 공생을 보여주었다. 

세번째 장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에 들어서자 화끈한 얼런쫜, 앙양된 분위기의 〈천로〉, 완연한 〈춘풍십만리〉의 선률이 길림성의 인민군중들이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굳건한 신념을 노래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함께 일어나 〈조국을 노래하네〉를 합창했는데 그 우렁찬 노래소리는 장백산 골짜기에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

공연 현장에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따뜻한 정이 흘러 넘쳤다. 앞줄의 로인들은 장단에 맞춰 손벽을 쳤고 많은 관객들은 익숙한 가락에 맞춰 조용히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아리랑〉 가락이 나오니 할머니 곁에서 노래 배우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관객 리녀사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조선족 노래뿐 아니라 경극, 얼런쫜도 있어 마치 우리의 일상과도 같았습니다. 여러 민족 문화가 어우러져야 진정 즐겁지요.”

이번 혜민공연은 변경지역 주민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의 형식으로 민족단결의 깊은 내포를 전달했다. 길림성문련은 앞으로도 교량 역할을 이어가면서 더욱 많은 문예지원자들이 기층에 깊이 들어가게 하며 문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주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면서 길림의 전면 진흥을 추진하고 새로운 돌파를 이룩하는 데 힘을 보태려 하고있다.


编辑: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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