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이 ‘6.1’아동절과 만났을때 연변주 8개 현시들에서는 민속 체험, 무형문화유산 전승, 가족 간의 교류를 융합한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들이 펼쳐졌다. 이런 행사들은 여러 민족 군중들로 하여금 전통 명절을 보내면서 문화의 맥박을 느끼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오절을 앞두고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과 훈춘시정부가 주최한 2025 연변주 ‘단오절 축하, 6.1아동절 맞이’ 주제 행사가 훈춘시 실크로드 발해고진에서 개막되였다.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해고진에 모여 노래와 춤을 감상하고 음식을 맛보면서 화려한 복장을 구경하고, 루각에 올라 발해고국의 독특한 매력을 느꼈다. 명절 기간 동안 연변주는 15가지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연학실천,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면서 전 지역 몰입식 축제 체험을 선사했다.
연길공룡박물관에서는 30여 명의 여러 민족 청소년들이 연학활동속에서 공룡세계를 체험했다. 거대한 공룡뼈 화석 앞에서 아이들은 해설원의 설명을 들으며 때로는 멈춰 서서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공룡 행성 려행’ 몰입형 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고생물 탐험가’로 변신해 체계적으로 공룡 문화 지식을 습득했다. “이번 연학 활동은 지식도 얻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여 매우 의미 있었다.”고 장춘에서 온 한 관광객이 말했다.
돈화시 민주가두 림원사회구역 행사 현장에서는 멋진 노래와 춤이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공연자들이 긴 소매를 휘날리며 유연한 춤사위와 아름다운 노래로 연변 민족문화를 표현했다. 쭝즈빚기대회에서는‘능수’들이 잎을 펴고, 쌀을 넣고, 묶는 동작을 숙련되게 보여주었고 초보자들은 허심히 따라배웠다. 여러 민족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교류를 통해 감정을 키웠으며 현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룡정시당위 통전부(민족종교국)는 시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 안민가두 길명사회구역과 협력해 수원지 광장에서 ‘다채로운 연변에서 쭝즈의 정을 나누다’는 내용의 문화관광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함께 한 상의 음식을 나누고, 함께 한 명절을 쇠는’ 형식으로 여러 민족 군중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았다. 재미있는 지식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의 참여도를 높혔고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욱 짙게 만들었다.
화룡시 문화가두 문성사회구역의 쭝즈빚기 행사는 따뜻한 정이 가득했다. 한국에서 고향을 찾은 김녀사는 이웃의 가르침으로쭝즈를 성공적으로 빚어냈다. 그녀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해 전통문화의 전승자와 전파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의 변화를 외지 친구들에게 알려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관광 산업 발전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자고 호소했다.
도문시‘중화민족 한 가족·천리만리 쭝즈의 정’단오절 계렬행사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험했다. ‘쭝즈의 정 단오, 함께 모여 즐기다’를 주제로 한 이웃 축제에는 특색 음식 시식, 무형문화유산 수공 체험, 재미있는 유희와 오락, ‘도문인상’장터 등 네 가지 주제구역이 마련되였다. 찰떡, 김치 등 음식들과 도문시의 특산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처음으로 천 명이 함께 하는 비빔밥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관광객 장붕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아이가 공연도 보고 조선족 음식도 맛보아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였어요.”라고 말했다.
안도현 송강진 송화조선족 민속촌에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쑥떡을 만들고 전통 게임을 즐기며 독특한 단오 풍습을 체험했다. 남북 쭝즈빚기 대결에서는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현지에서 갓 딴 종엽(柊叶)으로 북방식 쭝즈를 싸는 법을 손수 가르쳤다. 팥과 대추를 넣어 싼 쭝즈는 향기가 가득했다. 조선족 아주머니들은 또한 쑥을 넣은 떡을 준비했다. 찹쌀가루에 쑥을 버무려 익힌 후 콩가루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했으며 액운을 막고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왕청현 대천가두 남산사회구역에서는 여러 민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한 쭝즈의 정, 함께 명절을 축하하다’ 및 ‘다채로운 연변에서 쭝즈의 정을 나누다’는 내용을 주제로 한 행사를 개최해 군중들이 문화 혜택 행사 속에서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오절과 ‘6.1’아동절이 교차하는 이번 휴가 기간, 연변주는 문화를 매개로 장백산아래, 두만강변에서 여러민족 군중들이 함께 살고 배우며, 공동으로 건설하고 공유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엮어냈으며 이를 통해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했다.
/길림일보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