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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칠색합창단 약수동쏘베트정부 유적지 찾아 기념활동을

김태국      발표시간: 2025-05-28 10:3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나가자 나가자 싸우러 나가자

용감한 기세로 어서 빨리 나가자

제국주의 군벌들은 죽기를 재촉코

강탈과 학살을 여지없이 하누나...”

5월 27일 오전 9시 30분, 화룡시 두도진 서북쪽에 자리잡은 약수동쏘베트정부 유적지의 상공에는 1930년대 창작된 항일가요 <총동원가>의 노래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원래는 연길칠색합창단 40여명 단원들이 리상덕 단장의 인솔하에 이 곳을 찾아 기념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수동혁명렬사비에 화환을 진정하고 묵도를 드린 후 약수동쏘베트정부 설립 력사배경과 혁명을 위하여 귀중한 생명을 바친 박상활, 김순희, 신춘 등 렬사들의 사적을 학습하고 당년의 선렬들이 부르던 항일가요를 높이 부르면서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렸다. 

참가자들이 약수동쏘베트정부 관련 내용들을 학습하고 있다. 

약수동쏘베트정부는 1930년 5월 27일에 건립되였다. 그후 선후로 중공 약수동지부,중공 평강구위와 중공 연화현위가 이곳에 건립되였다. 약수동인민들은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항일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시종 투쟁의 앞장에 섰으며 화룡의 '혁명요람'으로 불리며 연변의 항일투쟁사에 장렬한 시편을 엮었다. 당시 약수동에는 백여가구가 살았는데 그 가운데서 박상활, 김순희 등 70여명의 항일렬사들이 용솟음쳐 나왔다. “...왔고나 왔고나 혁명이 왔고나/ 혁명의 기세는 전 세계를 덮누나/ 돈없는 로동자 망치 들고 나오고/ 땅없는 농민은 호미 메고 나오라...”이와 같은 내용의 <총동원가>는 바로 이 시기에 이곳에서 불리워졌던 노래이다. 

리상덕 단장(왼쪽)이 약수동쏘베트정부의 시대배경과 력사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상덕 단장은 연길칠색합창단은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 9월에 창단되여 후에 이름을 바꾸었지만 줄곧 강렬한 전투성과 절주감으로 인민들을 단결시키고 일본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두려움속에 빠지게 한 항일가요를 불러왔다고 하면서 항전승리 8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이같은 행사를 계렬로 10여차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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