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63회 고등교육박람회가 장춘 동북아국제박람쎈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융합·혁신·선도: 교육강국 건설을 위하여’를 주제로 교육, 과학기술, 인재의 깊은 융합을 촉진하는 플랫트홈을 마련함으로써 동북지역 진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으려는데 취지를 두었다.
이번 고등교육박람회의 주요특징으로는 1.6만평방메터 규모의 동북진흥 특별전시관을 꼽을수있는데 약 100개 대학과 10여개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해 동북지역 전면 진흥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대학전시관에서는 특색있는 과학연구 성과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북화대학이 자체개발한 ‘상고대 제조 실험실’은 자연제약을 극복하고 실내 20℃환경에서 길림성의 독특한 상고대경관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5월말에 상고대의 매력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빙설경제발전을 위한 기술적 지원도 제공했다. 길림농업대학의 지능형 레이저조명보조기술은 광학과 농업과학을 융합해 레이저의 광선주기, 강도 및 광선질량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기존 LED보조 조명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작물의 수확량 증가와 품질 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산학협력 혁신 성과도 빛을 발했다. 연변대학과 기업이 공동 개발한 인삼추출장비는 첨단기술로 인삼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 특색 농업분야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전시구의 한쪽에서는 여러 현지 기업들이 혁신 성과를 선보이며 동북지역의 활기찬 발전상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중국 제1자동차 홍기(一汽红旗)가 공개한 무인 주행 스마트미니뻐스가 눈길을 끌었는데 작고 세련된 차체에 흐르는 듯한 디자인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풍겼다. 전시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량은 자체적으로 로선을 계획하고 실시간 장애물 회피 기능을 탑재했으며 앞으로 5A급 관광지와 스마트 캠퍼스에 우선 도입되여 관광객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써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삼산업의 다양한 발전 모습도 주목받았다. 장백산 인삼을 주원료로 한 기업들이 특색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인삼밀크티는 전통 차 문화와 보양 효과가 있는 인삼을 조화롭게 결합해 진한 차 향에 인삼의 고유한 단맛을 더했으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인삼 화장품은 인삼 유효 성분을 추출해 화장품에 적용했는데 피부 영양을 위한 새로운 선택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구 운영 책임자는 “이 제품들은 동북지역 특유의 자원을 혁신적으로 활용한 성과이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동북지역 2025학년도 대학졸업생을 위한 취업박람회도 개최되여 광전정보, 장비제조, 현대농업 등 분야에서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공되여 대학졸업생들에게 넓은 발전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재유치와 지역산업진흥에 크게 기여했다.
고등교육박람회가 지속됨에 따라 혁신성과와 인재자원이 빠르게 집결되면서 동북진흥에 끊임없는 활력을 불어넣고 동북지역이 새로운 시대에 고품질 발전을 실현할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길림신문 주동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