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의 기세를 몰아 홈에서 련승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4월 26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6라운드 경기에서 심수청년인팀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첫 승으로 사기를 진작한 연변팀은 4-4-2 전형을 가동해 호재겸, 서계조, 왕붕, 박세호로 수비선을 구축했고 중원에는 황진비, 허문광, 도밍구스, 김태연을 내 세웠으며 리룡과 포부스가 투톱을 이뤄 최전방에 배치되였다. 지난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친 구가호가 키퍼 장갑을 착용한 가운데 이기형 감독은 여전히 4-4-2 전형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심수청년인팀은 용병으로는 38번 노벨 한명을 선발로 내세운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한편 연변팀에서 활약하다 작년 시즌 도중 심수청년인으로 이적한 한광휘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시작부터 연변팀은 홈장 우세에 힘입어 강하게 밀어붙이며 주도권 쟁탈에 시동을 걸었다.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는 련계 플레이를 부지런히 시도하며 5분도 안되여 박세호가 경기의 첫 슈팅을 꾀했다.
7분만에 심수청년인팀의 교체 카드가 나왔다. 한광휘가 부상당한 17번 호명을 교체하며 출전을 알렸다.
연변팀은 차츰 공 점유률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였고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올리며 공격을 가했다. 상대도 역습을 통한 반격을 노렸지만 연변팀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적으로 연변팀이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을 연출하며 상대의 문전을 휘저어 놓았으나 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16분경에 나온 포부스의 1대1 슛 역시 심수청년인의 키퍼가 막아내며 긴장감이 끓어 올랐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며 공세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는 두 팀의 눈치게임이 본격화되였다.
29분경 상대팀 문전에서 패스를 넘겨받은 황진비가 슈팅을 하려는 순간 심수청년인팀 수비수의 끌어안기식 반칙으로 방해를 받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연변팀은 수차 기회를 창출했지만 득점으로 련결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40분경 포부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하게 쏘아붙인 김태연의 슈팅이 문전을 살짝 떴고 43분경 허문광이 문전으로 밀어넣은 공도 꼴대를 아스라히 비켜갔다. 이 과정에 포부스가 또 한번 상대 수비수에 의해 끌어당겨지며 반칙을 호소했지만 주심의 휘슬은 여전히 울리지 않았다. 연변팀은 전반전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연변팀은 전반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전면 공격을 가동했다.
그러다 전반전 내내 잠잠하던 주심의 휘슬이 드디여 울린 건 후반전이 시작되여 5분도 안되였을 때였다. 심수청년인팀의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던 도밍구스를 향한 상대 수비수 전일범의 위험한 태클이 깊게 들어왔고 이번에 주심은 주저없이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포부스가 키커로 나섰고 공은 문대 구석을 향해 꽂히며 후반 50분에 연변팀은 1대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연변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반코트로 라인을 전진 배치하며 격차를 벌이려는 의지를 보였다. 반면 상대의 역습 찬스도 있었으나 뒤공간을 걸어잠근 연변팀의 촘촘한 수비망에 걸리며 좌절되였다.
69분경에 연변팀의 첫 교체 카드가 나왔다. 리세빈이 허문광을 교체하며 출전했다.
연변팀은 량 측면을 활용해 상대의 뒤 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노렸다. 77분경에도 이런 루트로 공격 장면이 만들어지며 심수의 문전이 혼란을 겪었으나 마지막 한방이 나오지 못했다.
81분경, 연변팀은 이날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도밍구스를 빼고 천창걸을 투입하며 두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89분경에는 음바로 황진비를 교체하며 련속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조급했던 심수청년인팀의 키퍼까지 공중뽈 경합에 합세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연변팀은 한꼴 차 우세를 끝까지 사수해 1대0 승리로 ‘마귀홈장’을 장식했다.
연변팀은 5월 4일에 상해가정회룡팀과 원정에서 격돌한다.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