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2시간 철야 수사 끝에 용의자 5명 검거… 전액 되찾아줘

최근, 연길시공안국 공원파출소는 시민 장녀사로부터 “불과 두시간 만에 36만원을 사기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즉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72시간 동안의 추적 끝에 연길, 통화, 장춘에서 범죄용의자 5명을 검거하고 전액의 피해금 36만원을 되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
“급하다”는 말에 속아 칠순 로인 36만원 사기 당해
3월 10일 이른 아침, 장녀사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당신의 사위가 외지에서 큰 사고를 당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36만원이 급히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당황한 장녀사는 다른 가족에게 련락할 겨를도 없이 집에 있는 현금을 꺼내 세여보았지만 20여만원이나 부족했다. 이에 장녀사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 현금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고 상대방은 “먼저 집에 있는 현금을 넘겨주고 나머지는 은행에 가서 더 인출하라.”고 유도했다.
사기군은 장녀사의 집 근처에 와서 현금을 건네받은 뒤 장녀사를 은행에 보내 나머지 현금을 찾도록 했다.
경찰은 “사기군은 은행 직원이 대액 현금 인출 시 경보프로그람을 가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은행에 나눠서 현금을 찾게 하고 심지어 은행 직원에게 돈 용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까지 장녀사에게 가르쳐주었다.”라고 밝혔다.
당일 오전 9시경, 사기군은 장녀사로부터 나머지 현금을 건네받은 뒤 자취를 감추었다. 오전 11시 경이 되여서야 장녀사는 상황이 이상함을 느끼고 가족에게 련락했는데 사위가 외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후 3시 장녀사는 가족의 동행 하에 공원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
72시간 ‘주야 수사’로 범인 검거, 장물 추적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들은 즉시 연길시공안국 형사수사대대와 공원파출소 경찰들로 합동전담팀을 구성하여 조사에 나섰다. 장녀사가 제공한 사기범의 인상 착의에 따라 형사수사대대는 현대 과학 수단과 전통 수사 기법을 결합하여 용의자의 소재지를 추적했다.
“이들은 매우 치밀한 사기조직으로 반수사 의식이 아주 강했다. 현금을 받아간 사람은 1급 ‘운반책’으로 돈을 받은 후 2급 ‘운반책’에게 넘기고 이런 방식으로 모두 4명의 ‘운반책’이 있었는데 그들도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10일 밤, 전담팀은 1급 ‘운반책’이 차량을 타고 통화시로 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즉시 추격하여 11일 새벽 통화시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곧 이어 2급 ‘운반책’도 덜미를 잡혔고 밤낮으로 되는 심문을 거쳐 나머지 ‘운반책’들의 위치도 확정했다. 12일과 13일, 경찰들은 성공적으로 나머지 ‘운반책’ 3명을 각각 검거하고 장녀사가 사기당한 돈을 전부 되찾았다.
“우리가 7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수사한 것은 현금을 상부에 넘기기 전에 ‘운반책’들을 붙잡아서 돈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조금만 늦어도 장녀사의 피해가 매우 컸을 것이다.”

4월 17일, 연길시공안국은 36만원 현금을 장녀사에게 돌려주었다. 장녀사와 가족들은 경찰들에게 감사기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찰 당부: “가족 사칭 전화, 확인이 가장 중요”
경찰은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현재 령도나 가족 사칭형 사기사건이 높은 발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기군들은 이미 피해자의 자녀, 친구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사기군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통사고로 목숨이 위독하니 돈이 급하다거나 위법 행위를 저질러 잡혀들어갔으니 돈을 써서 빼내야 한다는 등 내용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데 대비책은 아주 간단하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즉시 가족이나 친구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만 해도 불필요한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리전기자 (사진 김홍석)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