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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동지, 내 '녀자친구'를 신고합니다!”

리전      발표시간: 2025-11-17 11:09       출처: 절강공안 选择字号【

“경찰동지, 내 '녀자친구'를 신고합니다!”

최근, 당모는 가족과 함께 절강성 가흥시 해염현공안국 무원파출소를 찾아와 자기의 '녀자친구'를 신고했다.

이야기는 지난 8월 18일에 시작되였다. 독신인 당모에게 같은 공장의 동료 진모가‘안해의 친구’라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녀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나섰다.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한 당모는 그녀의 위챗을 추가했고 대화를 나눠갔다. 곧이어 두 사람은 열애 모드에 들어갔다.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아침 첫인사부터 잠들기 전의 아쉬운 작별인사까지 당모는 손가락에 부딪치는 짜릿함에 가슴이 뛰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아무리 뜨겁게 대화해도 결국 스크린 너머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당모는 실제 만남이 더욱 절실해졌다. 매번 영상통화나 만남을 요구할 때마다 상대방은 늘 망설이며 당모에게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다.

한편으로 상대방은 당모가 더 극진히 대해주길 바랐다.

“내 생일인데 어떤 선물을 사줄거야?”, “내 식사카드에 잔액이 부족해서 밥먹을 돈도 없어!”…

당모의 마음속 의문은 점점 커져갔고 여러번의 고민끝에 파출소를 찾기로 마음먹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즉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당모를 홀딱 반하게 만든 그 녀자친구는 바로 동료 진모의 안해였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경찰이 진모의 안해를 찾았을 때 그녀는 어리둥절해하며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다…

심입된 조사를 통해 알고 보니 당모의 이른바 '녀자친구'는 진모의 안해가 아니라 바로 진모였다. 진모는 용돈이 부족하여 동료 당모에게 검은 손을 뻗게 된 것이였다. 그는 자기의 위챗 부계정으로 ‘미녀’를 사칭하여 당모와 련락을 유지했으며 안해의 수금 코드를 몰래 사용하여 돈을 받았다. 또 안해를 속여 “내 위챗이 신고되여 돈을 받을 수 없으니 위챗으로 들어온 돈을 나한테 바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선후로 도합 8,000여원의 금품을 당모로부터 요구했다.

현재 범죄용의자 진모는 사기혐의로 법에 따라 형사강제조치가 취해졌으며 편취한 돈은 전부 당모에게 반환되였다.

경찰은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인터넷 련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돈만 요구하고 만나려 하지 않는 련애라면 얼른 헤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강 공안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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