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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첨단의료산업 공동 구축, 의료협력 새 지평 열다

김명준      발표시간: 2025-12-24 11:4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2025년 12월 19일, 오후 중국과 한국의 의학, 의료, 의료기기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중국 제남중국의학센터(관리위원회 주임 장제)와 한국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이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양국에 민간 차원의 의학, 의료협력이 본격적인 가속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최근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심화되고 실질적 협력이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민간 주도로 추진된 구체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상생을 통한 혁신적인 협력이다.

양측은 의학 및 의료 관련 교육·문화산업 협력, 인적 교류 및 공동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상호 유익한 의료산업 및 첨단 기술 교류 등을 적극 추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협력을 실질화하기 위한 정책 혁신도 주목할 만하다. 양측은 시범도시 내에서 의료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 의료기기 및 의약품 규제 협력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중·한 간 표준 협력과 제도적 장벽 해소를 위한 중요한 실험으로 성공 시 양국 의료산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중·한 의료혁신대회 공동 개최, 혁신 스타트업 유치, 중·한 의료 공동 연구실 운영 기술 연구 개발과 산업화 연계 등이 적시됐다.

또한, 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펀드 공동 조성과 바이오의약,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수술로봇, 메타버스 헬스케어 분야 투자 협력도 논의해 미래 의료기술 공동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약식에는 중국 측 장제 주임을 중심으로 서강 부주임, 주신락 투자촉진국장, 유영승 고문, 위연 투자촉진국 주무관, 장욱화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명수 이사장을 비롯해 채수병 박사, 김민선 박사, 이연우 남서울대 교수, 류경 하나증권 수석대표, 이재걸 한중과학기술서비스 협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양측 참석진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이번 협력의 포괄성과 실천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번 협약은 중·한 수교와 경제문화 교류의 지속적 발전을 배경으로 민간 주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기술·인재·자본이 효율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양국 미래 의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국 관계가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의 올바른 길을 따라 공동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연우, 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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