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총회장 취임식 및 고문단·자문위원회·후원회와 함께하는 ‘교류의 밤’ 행사가 지난달 서울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약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미정 총회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중국동포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총회장에 취임한 김미정
1부 공식행사는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GK그룹의 소개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중앙회 회기를 다시 이어받은 김미정 총회장
재외동포청 이기성 국장이 재외동포청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전하며,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규선 운영위원장(정선희 의장 대리), 중훙눠(钟洪糯) 중국대사관 총영사, 이령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 중국지역 담당관이 잇따라 축사를 전했다. 축사 후 김미정 총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귀빈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중훙눠(오른쪽) 중국대사관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미정 총회장
또한, GK그룹 박찬보 총회장이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식행사의 절정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이한나와 바리톤 김성결이 무대에 올라 품격 있는 축가로 행사장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2부 '교류의 밤'은 따뜻한 우정과 열정의 무대로 펼쳐졌다.
가수 정은의 매끄러운 사회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북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전통 무용, 국악, 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가수 김원길과 제임스킹의 힘찬 무대, 청년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70여 명에게 약 1천만 원 상당의 선물이 증정돼 환호가 이어졌다.
끝으로 김미정 총회장이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김미정 총회장은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중국동포사회의 권익 제고와 문화적 자긍심 고양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따뜻한 만찬과 우정이 어우러진 이날, 중국동포연합중앙회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의미 깊은 밤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동북아신문,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원고는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