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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해도 열정은 영원... '백발 청춘'들의 사진전

손맹번      발표시간: 2025-08-12 11:3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길림성로년대학 사진반,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660여점 작품 선보여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여 길림성로년대학에서는 오는 9월 12일까지 ‘교학성과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로년대학 학원들이 창작한 문학 작품과 사진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중 사진반 학원들의 660여점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시각으로 포현된 이 작품들은 ‘은퇴해도 열정은 계속된다’는 창작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된 작품에는 드론으로 담은 웅장한 산수 풍경과 핸드폰으로 찍은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접사 렌즈(微距镜头)로 포착한 생명의 미세한 순간들이 어우러져있다. 이들은 카메라로 시대의 변천과 일상의 정취를 기록하여 시적 정감이 묻어나는 빛과 그림자의 향연을 연출해냈다.

이들의 작품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백발 청춘, 배움으로 쓰는 인생 2막'이라는 신세대 로인들의 정신풍모를 생생히 구현하고 있다. 

<장인의 다채로운 시간> — 왕민결(王敏洁)

작가 편지:2025년 장춘공원, 붉은 옷을 입은 장인이 로점에서 설탕 그림을 만드는 데 몰두해 있다. 그는 작은 숟가락으로 냄비에서 설탕 액체를 떠올린다. 로점 주변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밀가루 인형들이 꽂혀 있고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전통 공예의 독특한 매력과 활기찬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통통이’ Y-20의 위용> — 장동업(张东业)

작가 편지:‘통통이’는 Y-20에 대한 애칭으로, ‘중국 력량’을 상징한다. Y-20은 중국의 항공 수송 및 전략 투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춘경서 순회 공연> — 구중경(邱仲卿)

작가 편지: 5·1 련휴 기간, 우진(乌镇)연극제의 원조 멤버들이 장춘을 찾아 순회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했다.

<하얀 세상 속 동심과 사랑> — 송계화(宋桂华)

작가 편지: 2025년 4월 13일 촬영. 봄꽃이 만개한 계절에 홀연히 밤사이 함박눈이 내렸다. 꽃에 쌓인 눈을 찍으려던 카메라에 우연히 눈싸움을 하며 놀던 한 모자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 그 따뜻한 장면에 보는 이의 마음까지 녹아내릴 정도다.

<눈바람 속의 기수> — 왕비(王飞) 

작가 편지: 2025년 장춘의 4월, 봄기운이 완연하던 때에 갑자기 추위가 찾아왔다. 배달 기수는 비와 눈이 뒤섞인 악천후 속에서도 차량 사이를 활보하며 배송에 매진하고 있다.

<성장의 발걸음> — 곡만(曲曼)

작가 편지:2025년 5월 초, 장춘시 벚꽃섬에는 꽃들이 만개했으며 흩어져 있는 꽃잎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화면속 아버지는 허리를 굽혀 아이를 보살폈고 어머니는 두 팔을 벌려 기쁜 마음으로 아이를 맞이했다. 화사한 꽃빛에 물든 가족의 따뜻한 모습 속에서, 성장의 아름다운 순간이 오롯이 담겨있다.

<인파와 꽃바다> — 왕숙화(王淑华)

작가 편지:2025년 4월 23일, 장춘시 이통하 강변 벚꽃길에서 800여그루의 벚꽃나무가 노을처럼 피여 올랐다. 벚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벚꽃길에 물밀듯 몰렸다.

<현미탁진>(显微琢真) — 왕국민(王国珉)

작가 편지:신강카스고성의 한 공예품 가게에서 장인이 정교한 공예품을 정성껏 만들고 있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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