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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실력 넘어 문화로 우정 쌓아가

주동      발표시간: 2026-06-08 15:0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제1회 중한 대학생 말하기 대회' 장춘서 개최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남기고 있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과 장춘시한국류학생총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장춘한국인(상)회에서 후원한 제1회 중한 대학생 말하기 대회가 6월 7일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 경연에 앞서 량국 참가자들이 두명씩 서로의 경연 내용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단순한 언어 실력 경연이 아닌 량국 대학생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대회로 기획되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령사 구대완

장춘한국인상회 부회장 한유형

장춘시한국류학생총회 회장 강동훈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령사 구대완은 축사에서 “언어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문화를 배우고 마음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서로의 파트너가 되여 응원했던 시간 자체가 이미 큰 상”이라고 격려했다. 장춘한국인상회 부회장 한유형도 “기존의 일방적인 말하기 대회에서 벗어나 량국 대학생이 우의를 다지며 실력을 발휘하는 어울림의 마당이 됐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의미를 더해가는 정례 행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인 참가자 9명과 중국인 참가자 9명이 각자의 제2외국어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파트너와 함께 준비하며 느낀 교류 소감도 현장에서 직접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다시 출발하는 용기’, ‘나의 유학 생활’, ‘장춘에 대한 인상’, ‘MBTI’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며 류학 생활의 진솔한 경험과 청년 세대의 감각을 선보였다. 중국인 참가자들도 ‘중한 우의’, ‘량국의 재미있는 음식 이름’,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량국 문화의 공통점과 매력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대회 수상자들 

열띤 경연이 끝난 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베스트교류상 등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돼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인 참가자 김경민과 중국인 참가자 왕일범(王一凡) 이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경민은 ‘만약 스마트폰이 갑자기 사라진다면(如果手机突然消失)’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의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선보였으며 왕일범은 ‘AI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다’는 주제로 기술 발전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감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대상 수상자는 발음·전달력, 내용 구성, 표현력, 주제 참신성, 시간 준수, 그리고 교류미션 수행도 등 6개 항목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량국 청년의 소통과 리해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과 만족도 조사도 실시돼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언어 실력 경연을 넘어 량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깊이 리해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제2외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언어의 벽을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러한 교류는 중한 우호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동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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