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섬서성 보계시 기산(岐山)현에 위치한 섬서자동차그룹 상용차회사 총조립작업장에서 작업중인 직원들. /신화넷
섬서성은 우리 나라 서부의 중요한 장비제조업기지로서 자립자강 정신과 끈질긴 노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섬서 채홍(彩虹)디스플레이회사 무진 작업장에서는 0.4미리메터 두께의 디스플레이 기판용 유리가 생산되고 있다.
채홍디스플레이회사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이것이 현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판용 유리”라면서 “장비 풀세트(成套装备) 구축, 핵심 공정, 테스트 기술 등 면에서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균일한 평면도, 화학적 안정성이 요구되는 기판용 유리는 많은 핵심 분야의 기본 소재이다. 채홍디스플레이회사는 막대한 연구개발 자원을 투입하고 20년의 노력을 거쳐 전면 산업화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끊임없는 세대교체, 효률 제고, 비용 절감을 통해 우리 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섬서자동차그룹 신에너지 스마트 공장에서는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로보트가 자동차 다이야 조립, 용접, 도장 등 각 단계 작업을 정확하게 완성하고 있다. 생산라인이 풀가동된 이후 완성차의 출하 시간은 기존의 6분에서 4.8분으로 줄었다.
섬서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며 신흥 령역의 배치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덕분에 올 상반기 섬서자동차그룹의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9% 늘어난 수치다. 그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서성 보계(宝鸡)시에 본부를 둔 진천(秦川)공작기계공구그룹회사는 우리 나라 공작기계산업의 선두기업이다. 진천공작기계그룹회사는 지난 2022년에 진천고정밀전동과학기술회사를 설립, 고정밀·고효률 제품의 연구개발과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진천고정밀전동과학기술회사 기술책임자 진화평(陈华平)은 꾸준한 기술혁신과 성과 전환을 통해 공업로보트 핵심부품인 첨단 RV 감속기 분야의 국내시장 점유률을 꾸준히 확대하여 핵심기술의 자주적 기술 자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섬서성 소재 다수 기업들은 과학기술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메인 사업 분야에서 기술 개조·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스마트화, 록색화, 융합화에 매진하여 새로운 트랙을 배치하는 기업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 기업인 섬서전자정보그룹 산하 장령(长岭)전기회사는 첨단장비, 방직메카트로닉스, 소자 모듈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전통산업과 신흥산업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며 드론, 로보트 등 신흥 령역 레이아웃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섬서성공업정보화청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섬서성에서 16개 기업이 국가 스마트제조 시범공장에 선정되고 7개 기업이 국가 탁월급 스마트공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신규 제조업 종목별 챔피언 기업은 8개로 집계됐다.
/신화넷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