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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로씨야 캄차카 반도 지진이 련쇄 반응 일으켜… 그 원인은?

김명준      발표시간: 2025-08-06 20:15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일전, 로씨야 캄차카 반도 린근 해역에서 규모 8.7급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를 일으켰으며 동시에 미국 하와이주, 일본, 칠레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쓰나미 경보도 촉발시켰다.

왜 강진이 발생했는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캄차카 반도는 로씨야 극동 지역에 위치하며 캄차카 지방에 속한다. 캄차카 반도는 환태평양 화산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로씨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중 하나이다.

로씨야 과학원의 지진 예측 전문가 이리나 블라디미로브나는 “캄차카 반도에서 이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952년 강진 이후 이 지역의 섭입대(俯冲带)에  막대한 지진 에너지가 축적되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관의 다른 전문가는 “7월 30일 지진으로 이 섭입대에 수십년간 쌓인 응력(应力)이 완전히 해소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로씨야 과학원 원사이자 국제 생태  및 기후 변화 문제 전문가인 레오폴드 로브코프스키는 최근 이 지역에서 상당히 강한 지진이 잇달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8월 18일에는 7.0급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2025년 7월 20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련쇄 지진이 일어났으며 그중 가장 강한 지진은 7.5급 규모에 달했다.

로브코프스키는 “처음에는 이 지진들이 해당 지역에 쌓인 판의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는 전조(前兆) 지진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로씨야 과학원 ‘통합지구물리국(“统一地球物理局)’ 캄차카 지부는 이번 지진 이후 캄차카 반도에서는 50회 이상의 다양한 규모의 여진이 더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씨야 전문가들은 한달내에 고강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새 기술로 지진 경보 능력 향상

뉴질랜드 지구과학연구원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미국 연구진이 시추공 센서 기술(钻孔传感器技术)을 활용해 뉴질랜드 히쿠랑이(希库朗伊) 섭입대의 ‘슬로우 슬립 지진(慢滑移地震)’을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진 재해 방지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명에 따르면 ‘슬로우 슬립 지진’은 최근 발견된 지질 현상으로 기존 지진과 달리 에너지가 며칠에서 몇주에 걸쳐 서서히 방출된다. 이를 ‘판 경계의 잔물결(板块界面上的涟漪)’로 비유하기도 한다. 연구 결과 ‘슬로우  슬립 지진’은 주기적으로 구조적 압력을 완화시키며 지진 주기에서 응력 해소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가 주도했으며 론문은 미국 《사이언스》 저널에 게재되였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뉴질랜드 히쿠랑이 섭입대의 지진 센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단층대의 전반적인 위험성을 심층 분석해 환태평양 화산지진대의 주요 단층에 대한 리해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지진 재해 방지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넷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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