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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스키장들, 겨울에도 여름에도 성수기

정현관      발표시간: 2025-07-10 18:06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반년은 빙천설지, 반년은 록수청산"

길림성 스키장들, 겨울에도 여름에도 성수기

스키장 케이블카들이 멈춰서고 얼음조각이 녹으며 민박들이 휴업한다. 

과거에 대다수의 빙설관광지는 봄이 오면 ‘반년의 비수기’에 접어든다. 빙설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계절 한계를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 

길림성의 답은 ‘반년은 빙천설지, 반년은 록수청산’이다. 

스키장이 도시공원으로 변신하고 림해설원이 피서명소로 변하면서 빙설관광지들은 자원의존에서 혁신구동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산업융합으로 새로운 경영형식,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고 사계절 흐름속에서 문화관광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스키장들, ‘빙설 3.0 시대’ 열어

올해 ‘5.1절’ 련휴기간 길림시에 위치한 만과송화호휴양지 A케이블카들은 잠간의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가동되였다. 겨울철의 은색과는 달리 이때의 뭇산들은 이미 록색으로 단장했다. 관광객들은 스키를 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산 정상에 올라 운해와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만과송화호휴양지 마케팅 총감 황종예는“우리는 이미 8년 련속 사계절 운영을 진행해왔다.”고 말하면서 “비수기면 이들은 산지 자원을 활용하여 이미 화해축제, 캠핑축제, 산지 달리기 등 활동 명함장들을 육성했다. 올해 여름에는 크로스컨트리 카트(越野卡丁) 등 대상을 새로 추가하고 도시의 문화관광자원과 련동하여 직행차를 개통할 예정이며 경영 형식을 부단히 풍부히 하고 흡인력을 제고하여 사계절 산지휴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다.”고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26개의 국가급 스키관광휴양지가 있다. 그중 길림성이 5개를 차지하면서 수량적으로 전국 1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길림의 스키장들은 여름철을 경영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스키장은 이미 여름철 리윤을 올리고 있다.

업계 인사에 따르면 중국의 스키장은 세가지 발전단계를 거쳤다. ‘1.0 단계’는 빙설경기체육을 위주로 대형 경기를 위해 봉사하기에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일했다. ‘2.0 단계’는 겨울철 레저휴가 모식으로 확장하고 숙박, 음식 등 부대 기능을 늘였다. 지금은‘3.0 단계’에 진입하여 산지, 삼림, 강과 호수 등 생태자원을 활성화하여 사계절 제품체계를 구축했다.

사계절 운영을 모색하는 것은 스키장뿐이 아니다. 천정산관광휴양소도시에 위치한 장춘빙설신천지는 동북의 겨울철 인기 핫플레이스로 지난 겨울철에 연인수로 1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접대했다. 지금은 비록 얼음과 눈이 녹았지만 마을 내 한 공터에서는 트럭이 오가고 기계가 굉음을 내는 북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시공을 시작한 천정산빙설호텔 대상은 래년 말에 완공되여 운영될 예정이다. 호텔은 장춘빙설신천지, 천정산스키장 등 문화관광 자원과 집군 효과를 형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일괄식’ 사계절 휴가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고 청정산관광휴양마소도시 선전부 책임자 채혜유가 말했다.

여러 업종이 관광업과 융합되여

체육, 공업, 농업……길림에서는 더 많은 업종들이 관광업과 융합되면서 끊임없이 산업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길림화학섬유그룹유한책임회사 탄소섬유 생산 작업장에 들어서면 흰색 탄소섬유 원사가 산화, 탄화 등 공정을 거쳐 검은색 탄소섬유로 변신하여 경량화, 고강도의 탄소섬유 스키 원자재로 된다.

길림화학섬유그룹 국흥복합재료유한회사 부경리 리가흠은 “탄소섬유 스키는 무게가 가볍고 인성(韧性)이 강한 우세가 있다. 지난해에 길림성 여러 스키장에 대량으로 투입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 기업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포장과 디자인에 국조(国潮) 요소를 융합하여 대표적인 길림의 장비제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업정보화부의 수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빙설장비와 관련된 기업수가 2015년의 약 300개에서 2023년의 약 900개로 증가했다. 판매 수입도 50억원 미만에서 약 220억원으로 증가했다. 산업방향으로 볼 때, 사계절 운영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빙설경제는 금후 빙설장비의 고급화를 중점적으로 돌파할 것이다.

길림대학 빙설관광장비및지능봉사기술 중점 실험실에서는 전체 시즌 지능 실내 스키 설비, 스키장 순시 드론 등 제품이 련이어 출시되고 있다. “소비군체의 다원적 수요를 방향으로 선두기업이 주도하고 정부, 산업, 학교, 연구기관의 깊은 융합을 통해 빙설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실험실 주임이며 길림대학 교수인 신본록이 말했다.

농업과 관광의 융합기회를 빌어 ‘토산물’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인삼산업은 길림의 특색 우세산업으로 지난해 종합 생산액은 8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겨울철 인삼차, 인삼 ‘쯔하이궈(自嗨锅)’ 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백산시 무송현에서 인삼캐기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인삼 연학 관광이 새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길림성은 인삼의 재배, 가공에서 문화관광체험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슬을 확장하고 특색산업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2.711개의 관광로선과 다수 혜민 정책

최근 몇년간 길림성은 자원우세와 지역문화의 내포를 깊이 발굴하여 ‘장백천하설’, ‘청량길림·22℃ 여름’ 등 2개의 겨울철 여름철 관광문화부호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중국 관광의 날’을 맞아 길림성 분회장에서 길림성문화및관광청은 2,711개의 관광로선을 집중적으로 출시했다. 장백산 기슭의 고요한 마을에서부터 이역풍토가 가득찬 연변의 민속거리에 이르기까지……관광로선은 길림성의 자연지리특색을 둘러싸고 자연풍경, 민속문화, 변경특색 등 자원을 통합했다. 동시에 전역관광자원을 포괄하고 흑룡강, 료녕, 내몽골 등지까지 확장했다.

장백산은 여러 관광로선의 핵심 지점이자 길림성 문화관광의 최대 목적지이다. 올해, 심-백 고속철도가 개통되여 운행되면 북경에서 장백산까지 4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G331 환장백산 구간은 9월 말에 개통될 예정이며 그때가 되면 장백산은 관광 대교통의 쾌속시대를 맞이할 것이다.”고 장백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관광및문화체육국 국장 경덕용이 말했다.

관광공공봉사체계의 건설을 강화해야만 고품질 발전의 토대를 튼튼히 쌓을 수 있다. 최근, 길림성문화및관광청은 전 성 각지의 문화관광자원을 통합하여 관광지 입장권 감면, 체험항목 우대 등 40여개의 혜민조치를 내놓았다. ‘5.1절’, ‘단오’ 등 련휴기간에 길림시는 도시구역의 68개 공공뻐스 로선을 모두 무료로 개방했다. 길림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국장 조정영은 “우리는 ‘문화관광 혜민의 날’, ‘주차제한면제’, ‘편리한 봉사창구’ 등 편리한 정책을 출시하여 관광객들이 북국강성을 마음껏 관광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전통 빙설산업이 계절의 한계를 타파하여 관광객들의 다원화 소비수요를 한층 만족시킬 것인가? 신본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빙설문화와 과학기술 그리고 관광이 깊이 융합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에도 빙설문화의 내포를 계속 발굴하고 빙설주제를 담은 문화창의제품, 연예활동을 개발할 수 있다. 동시에 실내 스키장, VR 빙설체험 등 과학기술 제품을 리용하여 관광객들이 사계절 빙설운동을 즐기게 하고 빙설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신화사

编辑: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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