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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행복의 열매' 가꾸어

김영화      발표시간: 2025-06-29 23:16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도시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인 연길시 삼도만진으로 돌아와 창업을 선택한 전역 군인 사립승은 고향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해 동네 사람들에게 치부의 길을 열어주었다.

사립승은 2003년 전역 후 고향으로 돌아와 1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해왔다. 그러던 2013년, 그는 나서 자란 고향인 삼도만진에서 창업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갸우뚱했다.

"고향 정책이 농촌 발전을 격려하고 있었고 고향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창업 초기, 사립승은 목이버섯 재배를 시도했지만 규모가 작아 수익이 좋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단동의 블루베리 재배 수익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 조사를 떠난 그는 예리한 관찰력과 고향 환경에 대한 료해를 바탕으로 고향에는 림장이 많고 일교차가 커 단동보다 블루베리 재배에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사립승은 과감히 블루베리 재배의 길에 뛰여들었다. 재배 기술을 익히기 위해 그는 일년에 일곱번이나 단동에 찾아가 배우며 실천에 옮겼고 재배 규모를 점차 확대했다. 2020년이 되자 그의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200무에 이르렀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블루베리 운송이 문제가 되였다. 삼도만진정부는 이 소식을 듣고 사립승을 위해 농업 특별 자금을 신청했고 두달도 안되여 60여 평방미터의 저온 저장실이 완공되여 블루베리 저장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이후 사립승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했고 남방 고객들과 련계를 맺어 블루베리를 트럭으로 실어 남방으로 판매했다.

오늘날 사립승의 블루베리 산업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년간 생산량은 7만 5,000키로그램에 달하고 생산액은 300만원에 이른다. 그는 개인 사업의 성공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주변 동네 사람들도 함께 치부의 길로 들어서게 되였다. 정부의 300만원 특별 대출 지원으로 그는 18개의 온실을 건설해 비수기 블루베리 품종 재배를 시작했으며 산업 발전의 길을 더욱 넓혀갔다.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할 때의 막막함에서 지금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치부의 길로 향하는 사립승의 이야기는 향촌진흥 전략 아래 수많은 창업자들이 농촌에 뿌리를 내리고 고향에 헌신하는 생동한 사례로 되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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