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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도시] 청조 건축풍 문화유산,‘만족 건축의 진수'...우라 3대 고택

차영국      발표시간: 2025-06-10 17:00       출처: 무송융매체 选择字号【

청조 황실 직속기관인 타승우라(打牲乌拉) 총관아의 소재지이자 만족 문화의 중요한 발상지중 하나인 길림시 우라가 만족진에 소재한 ‘사부(萨府)’, ‘귀부(魁府)’, ‘후부(后府)’ 등 ‘3대 고택’ 복원작업이 완성되여 지난해 10월 일반에 공개되였다.

력사 속으로 떠나는 3대 고택 탐방

이번에 복원된 3대 고택은 청조 길림지역의 건축예술과 력사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사부’ 내부의 건물들

‘사부(萨府)’: 길림 최초의 청조 관저

• 건축 시기 : 1755년(건륭 20년)

• 력사적 의미 : 타승우라 총관아 제13대 총관 ‘소주(索柱)’의 사저로 청조 길림지역의 초기 관료 주택의 전형을 보여준다.

• 건축 특징 : 정통 만족식 사합원(四合院) 구조로 중축선상에 대문과 내문을 배치한 길림 특유의 양식인바 청벽(靑壁)과 검은 기와(黛瓦)로 조성된 우아한 외관이 특징이다.

• 력사적 일화 : 건륭황제의 신임을 받은 소주가 ‘황어사건(鳇鱼案)’을 무사히 넘긴 후 소주의 아들 ‘길록(吉禄)까지 총관직을 세습하며 가문의 영광을 이어갔다.

‘귀부’의 손위문(巽位门)

‘귀부(魁府)’: 중서 문화가 융합된 특이한 건축

• 건축 시기 : 1880년대(광서 년간)

• 력사적 의미 : 청말 장군 ‘귀복(魁福)’의 저택으로 전통 만족건축에 서양식 요소를 도입한 희귀 사례이다.

• 건축 특징 : 대문이 중앙이 아닌 동남쪽 ‘손위’에 위치해 한족 풍수 리념을 반영했으며 유럽식 아치형 문과 장식적 영벽(影壁)이 결합된 ‘서양식(洋门脸)’ 스타일이다..

• 력사적 일화 : 천민 출신으로 신강 원정에서 공을 세워 일약 고위장군이 된 귀복이 ‘목에 칼을 맞고도 전장을 누볐다’는 기록이 전해졌다.

‘후부’ 내부의 정교한 건축 부재

‘후부(后府)’: 청조 말기 사치스러운 관료 문화의 정점

• 건축 시기 : 1884년(광서 10년)

• 력사적 의미 : 타승우라 제31대 총관 운생(云生)’의 저택으로 청말 길림지역에서 가장 호화로운 사저중 하나였다.

• 건축 특징 : 원래 1만평방메터 규모의 대형 사합원으로 정원, 별당 등을 갖춘 초호화 저택인바 한백옥 조각과 정교한 목공예로 장식된 건축 세부가 현존하고있다.

• 력사적 일화 : 운생은 로씨아 침략시기 민중을 보호한 청렴한 관리로 《타승우라 지전전서(打牲乌拉志典全书)》 편찬으로도 유명하다.

‘ 후부’의 연통

복원을 통해 되살아난 ‘만족 건축의 진수

원래 우라가진에는 64개의 대형 사합원이 있었다는 ‘64부(府)’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번영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소실되였다.

이번 복원을 통해 청조 길림지역의 건축기술 발전사(목조→청벽조→서양 혼합 양식)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였으며 특히 청조 초기 목조건축의 흔적의 사부, 청조 말기 서양문화의 영향 귀부, 청조 말기 화려한 장식미학 후부를 비교 관람할 수 있어 력사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무송융매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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